二年 正月 以馬知那爲神籬將軍 莫兮南路 加車南母
2년(AD160년) 1월, 馬知那(마지나)를 神籬將軍(신리장군)으로, 莫兮(막혜)를 南路(남로)로, 加車(가거)를 南母(남모)로 삼았다.
三月 降雹傷麥 昌永請免 不許 允良西路 白馬卒故也 遣大頭逸聖于州郡 按民察吏 五厚獻阿瑟羅地
3월, 떨어지는 우박이 보리를 상하게 하였다. 昌永(창영)이 사직을 청하였으나, 허락하지 않았다. 允良(윤량)을 西路(서로)로 삼았는데, 白馬(백마, 西路軍事)가 죽었기 때문이였다. 大頭(대두) 逸聖(일성)을 州郡(주군)으로 보내, 백성들을 살피고 관리들을 조사하도록 하였다. 五厚(오후)가 阿瑟羅(아슬라)의 땅을 바쳤다.
四月 大水 上減食自責 慮囚除死罪悉宥之
4월, 홍수가 났다. 상은 음식을 줄이며 自責(자책)하였다. 죄수를 헤아려 죽을 죄를 제외하고 모두 용서해 주었다.
*신라본기 지마이사금 3년, AD114년.
三年 春三月 雨雹 麥苗傷 夏四月 大水 慮囚 除死罪 餘悉原之
3년(114) 봄 3월에 우박이 내려 보리의 싹을 상하게 하였다. 여름 4월에 홍수가 났으며, 죄수의 정상을 살펴 사형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풀어주었다.
*AD160년- AD114년= 46년 편차. 신라본기 지마 3년- 지마기 2년= 1년 편차.
七月 朱日遣使獻美女 以爲居陀本屬臣邦 請歸于臣 上不許 汗門爲北路 虹盧爲阿瑟羅太守 板久生上子板公
7월, 朱日(주일)이 사신을 보내 美女(미녀)를 바치며, 居陀(거타)는 본래 臣(신)의 나라로 생각한다며 臣(신)에게 돌려줄 것을 청하였으나, 상은 허락하지 않았다. 汗門(한문)을 北路(북로)로, 虹盧(홍로)를 阿瑟羅太守(아슬라태수)로 삼았다. 板久(판구)가 상의 아들 板公(판공)을 낳았다.
九月 召文景文王崩 子翡貝立 時景文荒色亂政 翡貝母與妙后爭寵 或云景文遇鴆而崩 上遣私臣逸聖吊之 翡貝以其姊現郞妻之 加利井主生上女七利 上洗之
9월, 召文(소문)의 景文王(경문왕)이 죽으니, 아들 翡貝(비패)가 즉위하였다. 이때 景文王(경문왕)은 荒色(황색)하여, 정사를 어지럽혔다. 翡貝(비패)의 어머니와 妙后(묘후)가 총애를 다투었다. 혹은 景文王(경문왕)은 鴆(짐, 짐새)로 독살당하여 죽었다고 하였다. 상은 私臣(사신) 逸聖(일성)을 보내 조문하였다. 翡貝(비패)는 누나 現郞(현랑)을 逸聖(일성)에게 시집보냈다. 加利井主(가리정주)가 상의 딸 七利(칠리)를 낳았다. 상은 아기를 씻어 주었다.
*鴆毒 (짐독) 짐새의 깃에 있다는 맹렬(猛烈)한 독, 또는 독한 기운(氣運)
十一月 逸聖與現郞歸 上見而美之 召幸之曰 “爾母與汝孰美” 現郞曰 “妾母年倍于妾 而色亦倍之” 上爲之動容
11월, 逸聖(일성)과 現郞(현랑)이 돌아왔다. 상이 만나보고 그녀를 칭찬하며, 불러 幸(행)하며 말하기를 “너의 어머니와 너는 누가 더 이쁘냐?” 라고 하였다. 現郞(현랑)이 말하기를 “妾(첩)의 어머니의 나이는 妾(첩)보다 倍(배)이기에, 色(색)도 역시 倍(배)입니다.” 라고 하였다. 상은 행동과 용모를 생각하였다.
二年 正月 以馬知那為神籬将軍 莫兮南路 加車南母
2年(AD160年) 1月, 馬知那(麻紙や)を 神籬将軍(新里将軍)で, 莫兮(マックヒェ)を 南路(ナムロ)で, 加車(がゴ)を 南母(ナムモ)にした.
三月 降雹傷麦 昌永請兔 不許 允良西路 白馬卒故也 遣大頭逸聖于州郡 按民察吏 五厚献阿瑟羅地
3月, 落ちる癰が麦をいたむようにした. 昌永(チァングヤング)が辞職を請じたが, 承諾しなかった. 允良(ユンリャング)を 西路(お互いに)にしたが, 白馬(白馬, 西路軍事)が死んだからだった. 大頭(台頭) 逸聖(一声)を 州郡(主君)に送って, 民たちを察して役人たちを調査するようにした. 五厚(午後)が 阿瑟羅(アスルだと)の地を捧げた.
四月 大水 上減食自責 慮囚除死罪悉宥之
4月, 洪水が 出た. 商銀食べ物を減らして 自責(自責)した. 罪囚を 推し量って死ぬ罪を除いて皆 許してくれた.
*新羅本紀ジマイサグム 3年, AD114年.
三年 春三月 雨雹 麦苗傷 夏四月 大水 慮囚 除死罪 余悉原之
3年(114) 春 3月に癰が下って麦の芽をいたむようにした. 夏 4月に洪水になったし, 罪囚の正常を察して死刑罪を除いたあげくは皆解いてくれた.
*AD160年- AD114年= 46年偏差. 新羅本紀負けるよ 3年- ジマギ 2年= 1年偏差.
七月 朱日遣使献美女 以為居陀本属臣邦 請帰于臣 上不許 汗門為北路 虹盧為阿瑟羅太守 板久生上子板公
7月, 朱日(週間)が使臣を送って 美女(美女)を捧げて, 居陀(ゴタ)は本来 臣(神さま)の国だと思うと 臣(神さま)に返すことを 請じたが, 商銀承諾しなかった. 汗門(漢文)を 北路(北虜)で, 虹盧(洪路)を 阿瑟羅太守(アスルラテス)にした. 板久(パング)が相議息子 板公(公務処理)を生んだ.
九月 召文景文王崩 子翡貝立 時景文荒色乱政 翡貝母与妙后争寵 或云景文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