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지겹게 보아오던 일본인들의 전형적인 투고글이다.

“일본은 최고다” 

“일본은 훌륭하다”

“일본은 대단하다”

“일본은 위대하다”

그런데 나는 이런 글을 볼 때마다 궁금한게 있다. 일본의 훌륭함과 위대함 가운데 naildath가 기여한 것은 무엇일까.

naildath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조회사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naildath가 세계 최초로 소혹성에 탐사기를 착륙시킨 것일까?

naildath가 세계 유일하게 해저 11000m까지 잠수한 탐사선을 만든 것일까?

naildath가 지구 맨틀층까지 채굴하는 굴삭선을 제작한 것일까?

naildath가 세계 유일하게 자립식 철탑을 만든 것일까?

naildath는 호기롭게 한국인에게 “분수를 아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근거로 삼는 것은 전부 naildath와 관계 없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naildath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이룬 업적은 곧 자신의 업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분명하다. 즉, 일본이라는 국가의 행위는 그 구성원인 일본인 naildath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가.

일본이라는 국가의 행위에 대해서 그 국민인 일본인이 직접적인 관련을 가진다면 일본이라는 국가가 저지른 참혹한 살인과 범죄행위에 대해서도 그 국민인 일본인은 직접적인 관련을 가진다. 따라서일본이라는 국가의 침략과 전쟁 범죄행위에 대해서 일본인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

설마 일본의 성공을 실컷 자랑하다가 일본의 범죄 이야기가 나오면 “내가 저지른 일이 아니다”라고 도망갈 생각은 아니겠지? naildath는 세계 최장의 해저철도터널을 만들지 않았지만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자랑했다. 그렇다면 naildath는 침략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어도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나는 naildath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일본의 성취를 이야기하고 싶다면 일본의 범죄행위도 함께 이야기하라는 것이다. 일본의 범죄행위가 네가 저지른 일도 아니고 너와 관계가 없다면 일본의 성취도 너와 관계가 없는 것이다. 너는 한국인에게 “한국인은 분수를 아는 것이 좋다”고 충고할 자격이 없다. 그런 건방진 짓은 그만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