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AVING)—<Visual News> 일본의 파이오니어와 샤프는 공동으로 블루레이디스크(이하 BD)기기 개발 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파이오니어는 경영난 해결에 주력하며 비핵심 사업을 접고,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에 집중하려던 가운데 파이오니어가 보유한 특허 등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하려던 샤프의 의도가 받아들여지면서 공동 회사 설립에 양사가 합의하게 됐다.
합작사는 파이오니아와 샤프의 광디스크 사업을 이관받아 드라이브와 레코더 플레이어용 제품을 중심으로 개발과 설계, 제조, 판매를 추진하게 된다. 두 회사는 2007년부터 업무와 자본제휴를 맺어왔으며, 샤프가 파이오니아의 실질적인 1대 주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로 설립될 회사에서는 파이오니어의 BD 개발과 설계 업무, 샤프의 부품 개발 업무를 맡게 된다. 회사명과 자본금 등은 6월 25일까지 결정되며 실제 회사 설립은 10월로 예정돼 있다. 회사의 자본금 구성은 현재 미정이지만 파이오니아어가 절반 이상을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이번 합의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파이오니어는 지난 2월,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슬림형 TV 부문에서 철수할 뜻을 밝히며 샤프와 공동출자 회사를 설립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