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에릭슨, 1분기 휴대폰 출하수 전기 대비 42% 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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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Visual News> 소니에릭슨은 20일, 올해 1분기의 휴대폰 출하수가 전기 대비 약 42%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수치로 보면, 소니에릭슨의 1분기 휴대폰 출하수는 1,400만대 전후로 작년 4분기의 2,420만에 비해 크게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출하수가 감소하게 된 이유에 대해 회사측은 소비 수요가 약화됐고 판매자들이 재고를 줄이기 위해 제품을 주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니에릭슨은 같은 날, 세금을 제외한 1분기 손익이 3억4,000만~3억9,000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발표했다.
소니에릭슨은 지금까지 1분기 손익 예상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난 2월 작년 4분기 결산을 발표하면서 2009년에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밝힌 바 있다.
핀란드의 노키아,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다음으로 세계 휴대폰 제조사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니에릭슨이 경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이유로는, 세계 1위 노키아가 다양한 제품군과 세계 각지에 맞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데 반해 소니에릭슨은 제품의 상당수가 선진국시장을 겨냥한 고급형 휴대폰에 편중돼 있다는 데 있다.
한편, 소니에릭슨은 내달 4월 17일에 1분기 결산을 발표할 예정이다. |
최근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소니에릭슨의 모바일 협력관계가 곤경에 처해 있다.
독일 매체인 Manager-Magazin.de에 따르면, 에릭슨은 협력 관계를 중단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포메이션위크는 소니가 에릭슨의 주식을 인수한다는 데는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이를 위한 자금은 현재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두 업체가 관련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니에릭슨의 북미 대변인은 인더스트리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에릭슨은 추측이나 소문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