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일본 인기 걸그룹이 현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라를 카피했다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8월초 일본에서 데뷔싱글 "미스터"를 발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소녀시대와 함께 걸그룹 열풍을 이끌고 있는 카라의 의상 컨셉을 일본 인기 여자아이돌 "9 nine"이 카피한 것이 아니냐는 한국 네티즌들의 의혹이 불거진 것.

 

 

2005년 데뷔한 5인조 여성아이돌 "9 nine"은 최근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배꼽과 허리를 드러낸 반팔 칼라 티셔츠는 물론 펑퍼짐한 힙합바지까지 카라의 "미스터" 의상과 흡사한 컨셉을 들고 나왔다.

더욱이 소녀시대와 카라가 일본 걸그룹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기존 귀여운 이미지에 의존했던 "9 nine"이 강렬하고 섹시한 풍으로 파격 변신한 점을 들어 네티즌들은 카라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연예 관련 게시판을 통해 "한 눈에 봐도 카라 "미스터" 컨셉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컨셉 카피 수준" ""미스터" 이미지와 다른 것이 전혀 없다"며 의혹의 눈초리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이 "가수 이미지는 서로 영향을 주는데 너무 민감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의 의견은 컨셉이 너무 닮았다는 것.

또 다른 네티즌들은 "한국 걸그룹이 일본 걸그룹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니 자랑스럽다" "한때 일본 문화를 카피하던 한국 가요-방송계였는데 이젠 그 반대가 됐다"고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편 카라는 9월29일 한국어판 "베스트앨범"을 발표한다. 이 앨범은 오리콘 기대도 랭킹에서도 50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얻으며 2위에 올라 앨범 차트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