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空軍機、標的から８キロ離れた民家を誤爆…なぜ２番機まで爆弾を落としたのか
6日午前、京畿道抱川（ポチョン）で起きた戦闘機の誤爆事故は、空軍戦闘機のパイロットが標的の座標を誤って入力し、標的から8キロ離れた民家に爆弾を落としたことで発生した。
事故当時、京畿道抱川の勝進科学化訓練場一帯では空軍と陸軍、在韓米軍が参加する韓米合同・共同統合火力実射撃訓練が行われていた。空軍はこの日、F35A、F15K、KF16、FA50など13機の戦闘機を訓練に投入し、30発余りの「本物の爆弾」を目標に投下する訓練を行った。この過程で、MK82爆弾をそれぞれ4発ずつ搭載した2機のKF16が、爆弾8発をすべて訓練場の外部に投下した。MK82は建物や橋梁などを破壊するのに使われる爆弾で、地面に落ちると直径8メートル、深さ2.4メートルの穴を作るほどの威力を持っている。爆弾1発の殺傷半径はサッカー場1個ほどの大きさだ。
同爆弾には誘導装置がなく、パイロットが標的の座標地点に到達すると、手動で落とす無誘導方式で投下される。同爆弾の誤爆はパイロットのミス、機体コンピューターのエラー、爆弾の装着不良などから発生するが、空軍はパイロットの陳述などから座標の入力ミスを確認したと明らかにした。
座標の入力ミスで誤爆が起きたとしても、2つの疑問が残る。まず、飛行前日にパイロットたちが与えられた座標を携帯記憶装置に誤って入力したとしても、翌日の飛行過程で2回（戦闘機に座標を入力する時と標的地点に到着した時に肉眼で確認）再確認する過程があるが、なぜ確認ができなかったのかだ。空軍関係者は「KF16はパイロット1人だけが搭乗する戦闘機なので、他の人が交差確認をするのは難しく、パイロット本人が再確認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語った。
もう一つの疑問は、この日の訓練は、2機のKF16が近接飛行しながら、同時に爆弾を投下する方式だったが、座標を誤って入力した1番機だけでなく、2番機も誤爆をした点だ。2番機のパイロットも座標を間違って入力したのか、それとも1番機が爆弾を投下したため、確認せず投下を行ったのかについて、今後の調査を通じて明らかにしなければならない。
同日午前10時4分ごろ事故が発生し、事故初期から消防などの行政当局は戦闘機の爆弾による事故の可能性があるとみていたが、空軍は発生から1時間40分が経ってから、簡単な事実関係を国防部担当記者らに携帯のショートメールで知らせた。対応が遅れたという批判の声があがったことを受け、空軍は「空軍だけでなく陸軍、在韓米軍も共に参加する実射撃訓練なので、最初は誰の実弾による事故なのかなど、事故経緯の把握に時間がかかり、少し遅れても正確に内容を知らせることに務めた」と説明した。
空軍は「異常投下事故で民間の被害が発生したことに対し、申し訳なく思っており、負傷者の早急な回復を祈る」としたうえで、「被害の賠償など必要なすべての措置を積極的に行う」と述べた。
事故が起きた勝進訓練場は1952年7月に米軍によって造成された後、1973年からは韓国軍によって使用されている。面積は1万8957平方メートルで、アジア最大規模の訓練場と呼ばれる。大隊級の部隊が戦車、ヘリコプター、戦闘機、砲兵による空地合同訓練ができる韓国内唯一の訓練場だ。
한국 공군기, 표적으로부터 8킬로 떨어진 민가를 오폭…왜 2번기까지 폭탄을 떨어뜨렸는가
6일 오전, 경기도 포천(포톨) 에서 일어난 전투기의 오폭 사고는, 공군 전투기의 파일럿이 표적의 좌표를 잘못해 입력해, 표적으로부터 8킬로 떨어진 민가에 폭탄을 떨어뜨린 것으로 발생했다.
사고 당시 , 경기도 포천의 승진과학화 훈련장 일대에서는 공군과 육군, 주한미군이 참가하는 한미 합동·공동 통합 화력 실사격훈련을 하고 있었다.공군은 이 날, F35A, F15K, KF16, FA50 등 13기의 전투기를 훈련에 투입해, 30발 넘치는 「진짜 폭탄」을 목표로 투하하는 훈련을 실시했다.이 과정에서, MK82 폭탄을 각각 4발두개탑재한 2기의 KF16가, 폭탄 8발을 모두 훈련장의 외부에 투하했다.MK82는 건물이나 교량등을 파괴하는데 사용되는 폭탄으로, 지면에 떨어지면 직경 8미터, 깊이 2.4미터의 구멍을 만들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폭탄 1발의 살상 반경은 축구장 1개 정도의 크기다.
동폭탄에는 유도 장치가 없고, 파일럿이 표적의 좌표 지점에 도달하면, 수동으로 떨어뜨리는 무유도 방식으로 투하된다.동폭탄의 오폭은 파일럿의 미스, 기체 컴퓨터의 에러, 폭탄의 장착 불량등에서 발생하지만, 공군은 파일럿의 진술등에서 좌표의 입력 미스를 확인했다고 분명히 했다.
좌표의 입력 미스로 오폭이 일어났다고 해도, 2개의 의문이 남는다.우선, 비행 전날에 파일럿들이 주어진 좌표를 휴대 기억장치에 잘못해 입력했다고 해도, 다음날의 비행 과정에서 2회(전투기에 좌표를 입력할 때와 표적 지점에 도착했을 때에 육안으로 확인) 재확인하는 과정이 있다가, 왜 확인을 할 수 없었던 것일까다.공군 관계자는 「KF16는 파일럿 1명만이 탑승하는 전투기이므로, 다른 사람이 교차 확인을 하는 것은 어렵고, 파일럿 본인이 재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동일 오전 10시 4분쯤 사고가 발생해, 사고 초기부터 소방등의 행정 당국은 전투기의 폭탄에 의한 사고의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고 있었지만, 공군은 발생으로부터 1시간 40분이 지나고 나서, 간단한 사실 관계를 국방부 담당 기자들에게 휴대폰의 쇼트 메일로 알렸다.대응이 늦었다고 하는 비판이 소리가 높아진 것을 받아 공군은 「공군 뿐만이 아니라 육군, 주한미군도 모두 참가하는 실사격훈련이므로, 처음은 누구의 실탄에 의한 사고인가 등, 사고 경위의 파악에 시간이 걸려, 조금 늦어도 정확하게 내용을 알리는 것에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사고가 일어난 승진훈련장은 1952년 7월에 미군에 의해서 조성된 후, 1973년부터는 한국군에 의해서 사용되고 있다.면적은 1만 8957평방 미터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훈련장으로 불린다.대대급의 부대가 전차, 헬리콥터, 전투기, 포병에 의한 빈터 합동 훈련을 할 수 있는 한국내 유일한 훈련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