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きい頭, 狭い肩
不均衡の自画像,
いくら広げて見ても
世の中は私をあざ笑って,
私は自らの陰に閉じこめられる.
小さなちんちくりん身振り,
果てしなく低くなろうとしても
ツマ先は空を向けて,
胸の中には駆け付けるあてがないと
叫ぶ.
あの自爆は単純な終りではなく,
消えることがなく
ブソジムだ.
隠れる喘いで,
私は私を戻して見る瞬間,
これ以上機嫌をうかがう理由もない.
왜인의 자폭
큰 머리, 좁은 어깨
불균형의 자화상,
아무리 펼쳐봐도
세상은 나를 비웃고,
나는 스스로의 그늘에 갇힌다.
작은 땅딸보 몸짓,
끝없이 낮아지려 해도
발끝은 하늘을 향하고,
가슴 속엔 달려갈 길이 없다고
소리친다.
저 자폭은 단순한 끝이 아니라,
사라짐이 아니라
부서짐이다.
숨을 헐떡이며,
나는 나를 되돌려 보는 순간,
더 이상 눈치 볼 이유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