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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は今 “4次韓流” 熱風… 韓国語書いて K-食べ物食べる



[Z世代視線で眺めた世の中]
東京新大久保には一食堂が数百個… “デイルリルック” など韓国語入って行った広告人気
品切れ 1位韓国化粧品 “ロムエン”… “1次寒流” 見て育った日本 Z世代が “4次” 導いて

[編集者注]世の中を眺めて解釈する視覚が特別な Z世代(1990年代中盤‾2000年代初盤生まれ世代). 彼らの眺める世の中はどんな姿でしょうか. 何だからSは Z世代記者たちが直接足で走って彼らの視覚に取材した記事に構えるコーナー “Z世代視線で眺めた世の中”(Z気配)を用意しました.


“4次寒流”は日本 MZ世代のライフスタイル全般に韓国文化が染みこんだ現象を言う. 写真は日本セブンイレブンコンビニで販売される不鶏味お菓子(左側)と焼酒真実露./写真=”琉球新報” 記者死に提供


”寒流”と言えばベ・ヨンジュン, 東方神妙, カラが浮び上がった時代があった. しかしこれ以上寒流は K-ポップ, K-ドラマファンの専有物ではない. 鼻でもペンデミック以後寒流は日本 2030 世代全般に広がって彼らの日常深く侵透した.

このような現象を “4次寒流”と称える. 日本 Z世代は食べ物・ビューティー・言語など全般的なライフスタイルに広がった韓国文化を積極的に収容する. 彼らが楽しむ “寒流”にはどれがあるのか日本大学生と会社員, 現地メディア記者の話を直接聞いて見た.


”弘益大酒店で会って”… 日本 “ハップル” 掌握した韓国風食堂


店入口から “真実露” 焼酒で飾られたこの食堂は韓国に位した所ではない. すぐ日本沖繩の代表観光地アメリカンビレッジにある “悚素里砲車”という食堂だ. 近くに位した “弘益大酒店” やはり幾多の日本飲食店たちの間に堂堂と席を取った. “悚素里砲車”と “弘益大酒店”は皆三枚肉と焼酒など韓食を販売して人気をあつめている.


各種チゲ・冷麺・焼肉など多様な韓国食べ物が日本内で多くの人気をあつめている. 写真は沖繩に位した韓国家庭料理食堂. /写真=”琉球新報” 死に記者提供


また他の韓国家庭料理専門店はスントゥブチゲ・テンジャンチゲなど各種チゲから海産物前, ムル冷麺, トックマンドグックまでかなりの韓国食堂よりもっと多様なメニューで人気を呼んでいる. 一番好きな韓国食べ物がスントゥブチゲと明らかにしたDaikiさん(23・会社員)は “韓国食べ物が日本で流行というところ完全に同意する”と “寒流の中心地”と同時に東京最大の韓人タウン新大久保を言及した.

リカコシ(20代・大学生) やっぱり “中学生から 30代まで若い世代は一食堂に行くことを楽しむ”と “東京新大久保へ行けば数百個の一食堂を捜すことができる”と韓国食べ物熱風に感嘆した.

実際に新大久保には韓国語看板をつけた多数の飲食店が雲集しているしトッポキ, チーズホットドッグ, のり巻き, ツクミなど多様な韓食を楽しむための日本若者達の足が絶えない.

セブンイレブンジャパンは先月 9日から 22日まで “韓国食べ物ペア”を進行した. 写真は韓国食べ物ペア関連ポスター(左側)とコンビニ内三角のり巻きが皆品切れになった姿(右側). /写真=セブンイレブン提供(左側), ネイボブルロゴ “東京ママ” 提供



が同じ韓食の人気を反映して日本最大コンビニフランチャイズセブンイレブンジャパンは韓国観光公社と手を取り合って先月 9日から 22日まで 2週間 “韓国食べ物ペア”を進行した. 去年アジアンペアを開催して 12個商品の中で 9個商品を韓国食べ物で構成したセブンイレブンが今年は初めから “韓国食べ物”を主題にするコンビニコーナーを企てたのだ.

構成メニューは豚カルビどんぶり, 焼肉どんぶり, ビビン冷麺, ユッケジャンラーメン, 併せナムル, 全州ビビンパ三角のり巻きなどで多様だった. 日本駐在員で活動する韓国人ブルロゴ “東京ママ”は該当のペアを捜して三角のり巻きを買って食おうと思ったが皆品切れになって失敗したと明らかにした. セブンイレブンは不鶏, チーズタッカルビ味お菓子などを販売するのに伝統韓食だけではなく韓国 MZ世代に人気を呼んだ食べ物まで伝えたことを確認することができる.

沖繩 “琉球新報”の死に政治部記者(20台)は “韓国食べ物の人気が凄いと思う”と “特に鼻でも19 以後もっと人気が大きくなったようだ”と感嘆した. 死に記者は “会社先輩がセブンイレブン韓国食べ物ペアの時三角のり巻きをおいしく食べることを見た”と “私も一週間に 2‾3番街量家で韓国ラーメンを食べて友達も 2株に一回ずつは韓国ラーメン, チキン, チゲを食べに行く”と言った.


”本当” など韓国語交ぜて対話… “学んだ事がなくても分かります”


韓国語が日本 MZ世代に人気を呼ぶと日本企業は広告に韓国語を積極活用したりする. 写真は日本 ABCマートの運動靴広告(左側)と沖繩に位した韓国語学院(右側). /写真=ABC マート提供(左側), “琉球新報” 死に記者提供


日本現地では韓国語を使って “ハングックスロウム”を強調したマーケティングが活発だ. 特に Z世代を中心に日常対話で韓国語を交ぜて書く文化が流行って広告文具や映像に韓国語が積極的に活用され始めた.

日本履き物モルティショップブランド ABCマートはハングルで “#デイルリルック” “#良いです” など亥時タッグを入れた運動靴広告をロンチングして耳目をひいた. 去る 2021年放映された農心の新羅なら TV 広告では女俳優Itoですマリエが “本当においしいです”を叫ぶ場面が出る. 該当の広告は日本全域に放映された. 去年放映を始めた狸広告には “しこしこ”という家事が繰り返される CM ソングを使った.

最近デュオリンゴジャパンの調査によれば日本 Z世代の 46.7%が “普段生活の中で自分または周り人が “本当(チンチャ)”, “お兄さん(オッパ)” など韓国語文具や単語を使う”と回答した. 死に記者は “韓国語を学んだことがなくても友達と話し合う時本当, お兄さん, お姉さん, 友達などを日本語と交ぜて言ったりする”と “多分ドラマや音楽の影響が大きくないかと思う”と伝えた.

Kポップとドラマをきっかけで韓国語を学び始めた 20代日本人も増えている. ハルカシ(20代・大学生)は “趣味で韓国語を学ぶ友達がとても多い”と “彼らの中で大部分は韓国アイドルや歌手のファン”と説明した. 彼は “私も幼い時代韓国ドラマを見ながら育った”と付け加えた.


日本内ステッカー写真機械, 看板などでも韓国語がよく使われる姿が捕捉された. 写真は日本内ステッカー写真サービス “フリー区だと”の韓国語ステッカー(左側写真の中赤い四角)と韓国語ネオンサイン(右側). /写真=”琉球新報” 死に記者, 韓国人催某さん提供


”クアンク” “オオティデ−” “一生友達” など韓国新造語と流行語が広がったことも面白い現象だ.

日本ステッカー写真サービス “フリー区だと”は韓国語ステッカーを出市した. “可愛くて” “好きなの” “ファイト” “デート” など韓国語文句が可愛い手字で使われたステッカーだ. 日本 Z世代は該当のステッカーで写真を自由に飾って構える.

最近日本旅行を行って来た催某さん(22・大学生)は日本市内で韓国語をよく聞いて驚くべきだったと明らかにした. 彼は “大部分の売場で韓国語案内書とメニューを提供していたよ”と言いながら “京都のこんにゃく費誰がなの職員たちは韓国語も駆使した”と経験を伝えた.


”韓国化粧品, 安くて品質も好きなの”… ロムエンなど人気爆発
国内色合い化粧品ブランド “ロムエン”が日本で大きい人気を呼んでいる. 写真は日本コンビニローソンに位した “ロムエン” コーナー. 製品大部分が皆売れた状態だ. /写真=”琉球新報” 死に記者提供


韓国化粧品は特に日本若い女性たちの間で人気だ. 国内色合い化粧品ブランドロムエンは日本最大化粧品プラットホーム “リップス”(LIPS)で 5月トレンドオウォズ 1位を占めた. ロムエンは日本ビューティー専門媒体フォーチュン(Fortune)で実施した K-ビューティーブランド人気度の調査で 1位に上がったし日本コンビニであるローソンには専用ブランド “エンドバイロムエン” 製品が立ち入った.

ロムエンの日本海外事業チーム関係者は一媒体を通じて “エンドバイロムエンは去る 3月末ローソンコンビニ全国売場 1万2000余りの所に同時ロンチングしたブランド”と言いながら “一ヶ月ぶりに早期品切れされる位日本消費者に価格と製品力皆を満足させながら大きい愛を受けている”と明らかにした. ロムエンは去る 2021‾22年にも日本リップス, エッコスメ(@cosme)で上半期決算オウォズ 1位を記録した.

以外他の化粧品ブランドも強気を見せる. リカコシは “エトイドハウスの子供シャドー, ミシャと李ニスフリーのファウンデーションを使っている”と韓国化粧品に対する愛情を現わした. 彼は “また 3CEとロムエン, シカなどのブランドを聞いて見た”と “日本こちらあちらで多くの韓国化粧品ブランドを捜すことができる”と説明した.


“1次寒流” 見ながら育った日本 Z世代… “もう日常化されるこ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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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に記者は 4次寒流と係わる記事をよくめんどうを見て見ると明らかにした. 彼は “日本雑誌でも韓国特集を企てて韓国のハップルレイスや若者のファッションを紹介する”と “ニュースと芸能同じプログラムでも韓国を扱う回数が多くなった”と伝えた.

彼は “鼻でも19街流布してからいくばくもなかった時大部分家にだけあった”と “あの時かなり多い数の日本人たちが K-ドラマ “愛の不時着” “イテワンクルラス” などを視聴した”と説明した. この時を基点で 4次寒流が始まったということ.

キム・ヒョジンソウル大日本研究所助教授は “1次寒流”を見ながら成長した日本 Z世代が自然に韓国文化に関心を持つようになったと分析した. 金教授は “韓国音楽とドラマファンであるご両親を見て育った, すなわち 1次寒流を目撃しながら育った世代がそのまま成長して韓国大衆文化に対する感受性を育てた”と説明した.

金教授は “4次寒流”の拡散背景でインスタグラムなど SNSを指折った. 彼は “特に去る 2019年頃日本若い世代を中心にインスタグラム上で韓・日間情報交流が活発に起きた”と言った.

特に日本の中で・高等学生がたくさん見る雑誌に韓国ファッションがよく紹介されながら K-ファッション, K-ビューティーコンテンツが人気を呼んだ. 懐事情の軽い学生たちはチープな価格に品質が良い服を捜すようになったしインターネットショッピングモールを通じて易しく接することができる韓国服に関心が集まったのだ. これは韓国化粧品産業にも適用されて日本製品より品質が良い韓国メーキャップ用品が日本 Z世代を捕らえた.

金教授は “寒流”に対する新しい観点を提示した. 彼は “韓国文化が日本内日常の中大衆文化で完全に席を取っただけ “寒流”の概念自体が曖昧になることができる”と明らかにした. 彼は “今日日本のライフスタイル全般に染みこんだ韓国文化を過去のような基準で “寒流”だと呼ぶには曖昧なことがある”と説明した.

”寒流”の未来はどんな姿だろう. 金教授は日本サヒでますますもっと日常化されると見通した.

彼は “韓国と日本のように文化交流の活発な国は世界で手に指折るほど”と言いながら “韓国と日本は経済的水準も似ていて独特の様相の文化交流がたくさん成り立つ”と分析した. 彼は “行きたい時すぐ旅行することができる国期もする”と韓・日両国の状況を肯定的に評価した.

日本社会, 特に 2030世代に韓国文化はこれ以上外国文化ではない. 初めて手始めは音楽とドラマだったが今は食べ物と言語, 化粧品など寒流の影響が及ばない所がない位だ. 今後とも韓・日両国の活発な文化交流がつながって両国皆より多様な大衆文化を享受するのを期待する.


한국어 쓰고, 한국음식 먹는 속국 일본

 일본은 지금 "4차 한류" 열풍… 한국어 쓰며 K-음식 먹는다



[Z세대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도쿄 신오쿠보엔 한식당이 수백개… "데일리룩" 등 한국어 들어간 광고 인기
품절 1위 한국 화장품 "롬앤"… "1차 한류" 보고 자란 일본 Z세대가 "4차" 이끌어

[편집자주]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시각이 남다른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머니S는 Z세대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그들의 시각으로 취재한 기사로 꾸미는 코너 "Z세대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Z시세)을 마련했습니다.


"4차 한류"는 일본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한국 문화가 스며든 현상을 말한다. 사진은 일본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불닭맛 과자(왼쪽)와 소주 참이슬./사진="류큐신보" 기자 사에 제공


"한류"라고 하면 배용준, 동방신기, 카라가 떠오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더 이상 한류는 K-팝, K-드라마 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류는 일본 2030 세대 전반에 퍼져 그들의 일상 깊숙이 침투했다.

이러한 현상을 "4차 한류"라고 일컫는다. 일본 Z세대는 음식·뷰티·언어 등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에 퍼진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그들이 즐기는 "한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일본 대학생과 직장인, 현지 미디어 기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홍대주점에서 만나"… 일본 "핫플" 장악한 한국풍 식당


가게입구부터 "참이슬" 소주로 장식된 이 식당은 한국에 위치한 곳이 아니다. 바로 일본 오키나와의 대표 관광지 아메리칸빌리지에 있는 "비소리포차"라는 식당이다. 근처에 위치한 "홍대주점" 역시 수많은 일본 음식점들 사이에 당당히 자리잡았다. "비소리포차"와 "홍대주점"은 모두 삼겹살과 소주 등 한식을 판매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각종 찌개·냉면·불고기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이 일본 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오키나와에 위치한 한국가정요리 식당. /사진="류큐신보" 사에 기자 제공


또 다른 한국가정요리 전문점은 순두부찌개·된장찌개 등 각종 찌개부터 해물전, 물냉면, 떡만두국까지 웬만한 한국 식당보다 더 다양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이 순두부찌개라고 밝힌 다이키씨(23·직장인)는 "한국 음식이 일본에서 유행이라는 데 완전히 동의한다"며 "한류의 중심지"이자 도쿄 최대의 한인타운 신오쿠보를 언급했다.

리카코씨(20대·대학생) 역시 "중학생부터 30대까지 젊은 세대는 한식당에 가는 것을 즐긴다"며 "도쿄 신오쿠보에 가면 수백개의 한식당을 찾을 수 있다"고 한국 음식 열풍에 감탄했다.

실제로 신오쿠보에는 한국어 간판을 단 다수의 음식점이 운집해 있으며 떡볶이, 치즈핫도그, 김밥, 쭈꾸미 등 다양한 한식을 즐기기 위한 일본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세븐일레븐 재팬은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음식 페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한국음식페어 관련 포스터(왼쪽)와 편의점 내 삼각김밥이 모두 품절된 모습(오른쪽). /사진=세븐일레븐 제공(왼쪽), 네이버블로거 "도쿄마마" 제공



이 같은 한식의 인기를 반영해 일본 최대 편의점 프랜차이즈 세븐일레븐 재팬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한국음식 페어"를 진행했다. 지난해 아시안 페어를 개최해 12개 상품 중 9개 상품을 한국 음식으로 구성했던 세븐일레븐이 올해는 아예 "한국음식"을 주제로 하는 편의점 코너를 기획한 것이다.

구성 메뉴는 돼지갈비덮밥, 불고기덮밥, 비빔냉면, 육개장 라면, 모듬나물, 전주비빔밥 삼각김밥 등으로 다양했다. 일본 주재원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블로거 "도쿄 마마"는 해당 페어를 찾아 삼각김밥을 사먹으려 했으나 모두 품절돼 실패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불닭, 치즈닭갈비맛 과자 등을 판매하는데 전통 한식뿐만 아니라 한국 MZ세대에게 인기를 끈 음식까지 전파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키나와 "류큐신보"의 사에 정치부 기자(20대)는 "한국음식의 인기가 굉장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더 인기가 커진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사에 기자는 "회사 선배가 세븐일레븐 한국 음식 페어 때 삼각김밥을 맛있게 먹는 것을 봤다"며 "저도 일주일에 2~3번가량 집에서 한국 라면을 먹고 친구들도 2주에 한 번씩은 한국 라면, 치킨, 찌개를 먹으러 간다"고 말했다.


"진짜" 등 한국어 섞어 대화… "배운 적 없어도 알아요"


한국어가 일본 MZ세대에게 인기를 끌자 일본 기업은 광고에 한국어를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사진은 일본 ABC마트의 운동화 광고(왼쪽)와 오키나와에 위치한 한국어 학원(오른쪽). /사진=ABC 마트 제공(왼쪽), "류큐신보" 사에 기자 제공


일본 현지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해 "한국스러움"을 강조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일상 대화에서 한국어를 섞어 쓰는 문화가 유행하며 광고 문구나 영상에 한국어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일본 신발 멀티숍 브랜드 ABC마트는 한글로 "#데일리룩" "#좋아요" 등 해시태그를 넣은 운동화 광고를 론칭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21년 방영된 농심의 신라면 TV 광고에선 여배우 이토요 마리에가 "진짜 맛있어요"를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해당 광고는 일본 전역에 방영됐다. 지난해 방영을 시작한 너구리 광고에는 "쫄깃쫄깃"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CM 송을 사용했다.

최근 듀오링고 재팬 조사에 따르면 일본 Z세대의 46.7%가 "평소 생활 속에서 자신 또는 주위 사람이 "진짜(チンチャ)", "오빠(オッパ)" 등 한국어 문구나 단어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사에 기자는 "한국어를 배운 적이 없어도 친구들과 대화할 때 진짜, 오빠, 언니, 친구 등을 일본어와 섞어 말하기도 한다"며 "아마 드라마나 음악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K팝과 드라마를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20대 일본인도 늘고 있다. 하루카씨(20대·대학생)는 "취미로 한국어를 배우는 친구가 아주 많다"며 "그들 중 대부분은 한국 아이돌이나 가수의 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도 어린 시절 한국 드라마를 보며 자랐다"고 덧붙였다.


일본 내 스티커사진 기계, 간판 등에서도 한국어가 자주 쓰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일본 내 스티커 사진 서비스 "프리쿠라"의 한국어 스티커(왼쪽 사진 속 빨간 네모)와 한국어 네온사인(오른쪽). /사진="류큐신보" 사에 기자, 한국인 최모씨 제공


"꾸안꾸" "오오티디" "평생친구" 등 한국 신조어와 유행어가 퍼진 것도 재미있는 현상이다.

일본 스티커 사진 서비스 "프리쿠라"는 한국어 스티커를 출시했다. "귀여워" "좋아해" "파이팅" "데이트" 등 한국어 글귀가 귀여운 손글씨로 쓰인 스티커다. 일본 Z세대는 해당 스티커로 사진을 자유롭게 장식하고 꾸민다.

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최모씨(22·대학생)는 일본 시내에서 한국말을 자주 들어 놀라웠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한국어 안내서와 메뉴를 제공하더라"라며 "교토의 곤약비누가게 직원들은 한국어도 구사했다"고 경험을 전했다.


"한국 화장품, 싸고 품질도 좋아"… 롬앤 등 인기폭발
국내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일본 편의점 로손에 위치한 "롬앤" 코너. 제품 대부분이 모두 팔린 상태다. /사진="류큐신보" 사에 기자 제공


한국 화장품은 특히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다. 국내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은 일본 최대 화장품 플랫폼 "립스"(LIPS)에서 5월 트렌드 어워즈 1위를 차지했다. 롬앤은 일본 뷰티 전문매체 포춘(Fortune)에서 실시한 K-뷰티 브랜드 인기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으며 일본 편의점인 로손에는 전용 브랜드 "앤드바이롬앤" 제품이 들어섰다.

롬앤의 일본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앤드바이롬앤은 지난 3월 말 로손 편의점 전국 매장 1만2000여곳에 동시 론칭한 브랜드"라며 "한달 만에 조기품절될 만큼 일본 소비자에게 가격과 제품력 모두를 만족시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롬앤은 지난 2021~22년에도 일본 립스, 앳코스메(@cosme)에서 상반기 결산 어워즈 1위를 기록했다.

이외 다른 화장품 브랜드도 강세를 보인다. 리카코씨는 "에뛰드 하우스의 아이섀도우, 미샤와 이니스프리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3CE와 롬앤, 시카 등의 브랜드를 들어봤다"며 "일본 이곳 저곳에서 많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차 한류" 보며 자란 일본 Z세대… "더 일상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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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 기자는 4차 한류와 관련된 기사를 자주 챙겨본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잡지에서도 한국특집을 기획해 한국의 핫플레이스나 젊은층의 패션을 소개한다"며 "뉴스와 예능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한국을 다루는 횟수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창궐한지 얼마 안 됐을 때 대부분 집에만 있었다"며 "그때 상당수의 일본인들이 K-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클라쓰" 등을 시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때를 기점으로 4차 한류가 시작됐다는 것.

김효진 서울대 일본연구소 조교수는 "1차 한류"를 보며 성장한 일본 Z세대가 자연스레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한국 음악과 드라마 팬인 부모님을 보고 자란, 즉 1차 한류를 목격하며 자란 세대가 그대로 성장하며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감수성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4차 한류"의 확산 배경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를 꼽았다. 그는 "특히 지난 2019년쯤 일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상에서 한·일 간 정보교류가 활발히 일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중·고등학생이 많이 보는 잡지에 한국 패션이 자주 소개되면서 K-패션, K-뷰티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은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좋은 옷을 찾게 됐고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국 옷에 관심이 쏠린 것이다. 이는 한국 화장품 산업에도 적용돼 일본 제품보다 품질이 좋은 한국 메이크업 용품이 일본 Z세대를 사로잡았다.

김 교수는 "한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 문화가 일본 내 일상 속 대중문화로 완전히 자리잡은 만큼 "한류"의 개념 자체가 모호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스며든 한국 문화를 과거와 같은 기준으로 "한류"라 부르기엔 애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류"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김 교수는 일본 사히에서 점점 더 일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처럼 문화교류가 활발한 나라는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라며 "한국과 일본은 경제적 수준도 비슷하고 독특한 양상의 문화교류가 많이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고 싶을 때 바로 여행할 수 있는 나라기도 하다"며 한·일 양국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 사회, 특히 2030세대에게 한국 문화는 더 이상 외국 문화가 아니다. 처음 시작은 음악과 드라마였지만 지금은 음식과 언어, 화장품 등 한류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활발한 문화 교류가 이어지며 두 나라 모두 보다 다양한 대중문화를 향유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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