ロシア語で書かれた「学校からのおたより」…韓国人が少数派になった仁川・ムンナム小学校
仁川ムンナム小学校の教室の70%が多文化児童
韓国語が通じず、勉強が進まない
韓国人児童の父兄「転校させるか悩む」
仁川市ムンナム小学校は、全校児童590人のうち70%以上が多文化家庭で育った児童(以下、多文化児童)たちだ。正門の横断幕に書かれたハングルの下にはロシア語のキリル文字が併記されており、「学校からのおたより」も韓国語とロシア語の2カ国語で記されている。ムンナム小学校の教師たちは、放課後にロシア語の勉強もする。「韓国語が下手な多文化家庭の児童たちを褒めるため」だ。本紙が最近訪れたムンナム小学校の登下校中の様子からは、韓国人児童と多文化児童たちが別々に通う姿が見受けられた。下校途中に出会った多文化児童たちは、ロシア語で会話しながらテコンドー塾のバスに乗り込んだ。
【Photo】ムンナム小学校正門 ハングル横断幕の下にキリル文字
数年前まではこの学校の多文化児童は全体の20-30%程度だった。これまでは中国やベトナム系が多かったが、最近コロナ禍とロシア・ウクライナ戦争の余波により、ロシアや中央アジア系も増えたという。同校の多文化児童たちは、韓国語が全くできないか、学習の速度が遅い。「少数派」となってしまった韓国人児童たちは、多文化児童たちと授業を行っているため、数学や英語などの学習ペースが進まない。首都圏で多文化児童が50%以上を占める学校が増えたことで、韓国人の父兄たちはこうした学校への進学を避けるため、事前に住所を移転したり転校しさせたりしている。多文化児童たちとは分けて授業を行うよう求める苦情も頻繁に寄せられている。
ムンナム小学校のある保護者は「韓国語をロシア語に通訳する補助教師を拡充すべきだ」とし「韓国人の保護者である私がこういうことを望むとは夢にも思わなかった」と話した。同父兄は年内に娘を転校させる予定だ。多文化児童の占める割合が80%に上る近隣のハムバク小学校をはじめ、仁川市や京畿道安山市一帯の学校も同じような問題を抱えている。安山ウォンゴク小学校は2021年、多文化児童の占める割合が98.6%と、全校児童449人のうち韓国人児童はわずか6人だけだった。
ムンナム小学校2年のあるクラスは、児童18人のうち韓国人児童は5人、多文化児童は13人だ。他のクラスも韓国人児童7人、多文化児童10人だ。教師は韓国語で授業するが、ロシア語の通訳が足りない。多文化児童たちは韓国語を理解できないため授業に付いていけず、韓国人児童たちからは授業を早く進めるよう求める悪循環が続いている。
ムンナム小学校の韓国人父兄たちは今年初め、韓国人児童と多文化児童を分けて授業するかどうかを巡り、投票を提案した。しかし、多文化児童の父兄たちは「韓国人児童たちと教育を受けることを望んでいる」と反発。実現しなかった。同校に2人の子どもを通わせているチャンさん(45)は「ムンナム小学校に子どもを通わせたくなかったが、家の住所のため仕方なく送った」とし「子どもを転校させたいが、状況は思わしくない」と肩を落とす
仁川教育庁世界市民教育課のパク・サンヒ奨学士は「ムンナム小学校は教育庁でもどのように支援すればいいのか分からないほど難題を抱えている」とし「1クラス当たりに占める多文化児童の割合が20-30%程度だった時は韓国人保護者たちも『子どもたちが海外の文化や外国語を学び、他人を理解する方法を学ぶきっかけになる』と期待を寄せたものの、多文化児童数が半数を超えて以降は韓国人保護者たちの不満が拡大した」と厳しい事情に触れた。パク奨学士は「教員の定員が減り続けている中で、教育庁は何とかして追加教員を確保しようと努力しているものの、人材不足が著しい」という。教師たちも多文化児童の割合が高い学校への赴任を避けるためだ。
各種工業団地がひしめく仁川・安山市には、多文化児童の占める割合が40%台から97%に上る学校が散在する。ソウル市も今年初めを基準に、多文化児童の占める割合が70%以上の小学校が2校、40%以上の学校は中学校を含めて10校だった。忠清北道清州市、全羅南道咸平郡にも多文化児童の割合が40-60%台に上る学校が数多く存在する。
これまで多くを占めていた中国、ベトナム、タイ系の多文化生徒に加え、ロシア、ウクライナ、中央アジア系の多文化生徒の流入も増えている。安山市のある中学校の校長は「全校生徒500人前後のうち、多文化生徒は2022年初めに20-30人程度だったが、ロシア・ウクライナ戦争をきっかけに一挙に流入した中央アジア、ロシア系の生徒たちが今では150人を超える」と話した。同校は、多文化生徒の入学希望者が増えたため、韓国語の入学試験を導入した。同校長は「試験を通じて多文化生徒の占める割合を30%台に抑えている」とし「入学を希望する多文化生徒たちを全て受け入れた場合、韓国人生徒に対する指導にも支障を来していたことだろう」と振り返る。
専門家たちは「大韓民国が多文化社会に移行する過渡期的現象」と口をそろえる。一線の教育庁と学校も、保護者と児童が同伴する韓国語教育の支援、多重言語学習資料の開発などを進めている。米国の学校のように英語とスペイン語、韓国語などを併用する「多重言語教育」も代案の一つとして議論されている。京仁教育大学のチャン・インシル韓国多文化教育研究院長は「韓国共同体の構成員が多元化したことで、さまざまな教育課程を開発し、運営する必要性がある」とし「多文化児童たちが韓国での教育に付いていけるようにすることが、今後の国家的課題になる」と説明した。
러시아어로 쓰여진 「학교로부터의 편지」 한국인이 소수파가 된 인천·문남 초등학교
인천 문남 초등학교의 교실의 70%가 다문화 아동
한국어가 통하지 않고, 공부가 진행되지 않는다
한국인 아동의 부형 「전학시킬까 고민한다」
인천시 문남 초등학교는, 전교 아동 590명중 70%이상이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아동(이하, 다문화 아동)들이다.정문의 횡단막에 쓰여진 한글아래에는 러시아어의 키릴 문자가 병기 되고 있어 「학교로부터의 편지」도 한국어와 러시아어의 2개국어로 기록되고 있다.문남 초등학교의 교사들은, 방과후에 러시아어의 공부도 한다.「한국어가 서투른 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을 칭찬하기 위해」다.본지가 최근 방문한 문남 초등학교의 등하교중의 님 아이에게서는, 한국인 아동과 다문화 아동들이 따로 따로 다니는 모습이 보여졌다.하교 도중을 만난 다문화 아동들은, 러시아어로 회화하면서 태권도학원의 버스에 탑승했다.
【Photo】문남 초등학교 정문 한글 횡단막아래에 키릴 문자
몇년전까지는 이 학교의 다문화 아동은 전체의 2030%정도였다.지금까지는 중국이나 베트남계가 많았지만, 최근 코로나재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에 의해, 러시아나 중앙 아시아계도 증가했다고 한다.동교의 다문화 아동들은, 한국어를 전혀 할 수 없는지, 학습의 속도가 늦다.「소수파」가 되어 버린 한국인 아동들은, 다문화 아동들과 수업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수학이나 영어등의 학습 페이스가 진행되지 않는다.수도권에서 다문화 아동이 50%이상을 차지하는 학교가 증가한 것으로, 한국인의 부형들은 이러한 학교에의 진학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주소를 이전하거나 전학가 시키거나 하고 있다.다문화 아동들과는 나누고 수업을 실시하도록 요구하는 불평도 빈번히 전해지고 있다.
문남 초등학교 2년이 있는 클래스는, 아동 18명 중 한국인 아동은 5명, 다문화 아동은 13명이다.다른 클래스도 한국인 아동 7명, 다문화 아동 10명이다.교사는 한국어로 수업하지만, 러시아어의 통역이 부족하다.다문화 아동들은 한국어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수업을 뒤따라서 &지 못하고, 한국인 아동들에게서는 수업을 빨리 진행하도록 요구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다.
문남 초등학교의 한국인 부형들은 금년 초, 한국인 아동과 다문화 아동을 나누어 수업할지를 둘러싸, 투표를 제안했다.그러나, 다문화 아동의 부형들은 「한국인 아동들과 교육을 받는 것을 바라고 있다」라고 반발.실현되지 않았다.동교에 2명의 아이를 다니게 할 수 있고 있는 장씨(45)는 「문남 초등학교에 아이를 다니게 할 수 있었던 구 없었지만, 집의 주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냈다」라고 해 「아이를 전학시키고 싶지만, 상황은 생각되지 않다」라고 낙담한다
각종 공업단지가 북적거리는 인천·안산시에는, 다문화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이 40%대로부터 97%에 오르는 학교가 산재 한다.서울시도 금년 초를 기준에, 다문화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이 70%이상의 초등학교가 2교, 40%이상의 학교는 중학교를 포함해 10교였다.충청북도 청주시, 전라남도 함평군에도 다문화 아동의 비율이 4060%대에 오르는 학교가 많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