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高氏之世兵乱無休為仮朝威彼称兄 弟方今大氏曽無事故妄称舅甥於礼失 矣
高氏の時には兵乱が休む間がなくて, あの時の間日本朝廷の威勢を借りるために兄弟関係を称する事にした. もう 大氏はどんな事がないからむやみに叔父と甥と称するのに, それは礼儀を失ったのだ.
出典 : 続日本記
↑
渤海で, 日本(天皇)を甥, 渤海は叔父だと言うと,
天皇が元々高句麗時も兄弟関係だったがどうしてそれより低めたかと怒る内容だ.
古代日本記録特有の歪曲を思えば, 元々高句麗との関係が叔父, 甥関係だったとか, あるいはそれより低く称していたから渤海ではそれを復旧しようと思ったことである可能性が高い. 当時和朝は実際事情をどの位分かっていたが, 続日本記には歪曲して記録したことであるでしょう.
又高氏之世兵亂無休爲假朝威彼稱兄弟方今大氏曾無事故妄稱舅甥於禮失矣
高氏의 때에는 병란이 쉴 틈이 없어, 그때동안 일본 조정의 위세를 빌리기 위해 형제 관계를 칭하기로 하였다. 이제 大氏는 아무 일이 없기 때문에 함부로 삼촌과 조카라고 칭하는데, 그것은 예의를 잃은 것이다.
出典 : 續日本記
↑
발해에서, 일본(천황)을 조카, 발해는 삼촌이라고 말하자,
천황이 원래 고구려때도 형제 관계였는데 왜 그것보다 낮췄냐고 화내는 내용이다.
고대 일본 기록 특유의 왜곡을 생각하면, 원래 고구려와의 관계가 삼촌, 조카 관계였거나, 혹은 그것보다 낮게 칭하고 있었기 때문에 발해에서는 그것을 복구하려고 했었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 당시 일본조정은 실제 사정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續日本記에는 왜곡해서 기록한 것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