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帰国の文集を見ていれば日本に対して必ず外敵だとか野蛮だと言うのに堪えることができない.徳川(家信) 将軍もたまに朝鮮の文献を見て君臣たちに朝鮮はこの位に私たちを憎むのかといつも残念と思っている. 提供たちはこんな事実が分かっているか? どうなのか!”
とホシュ(雨森芳洲/あめのもり ほうしゅう 通訳役目だった)は甚だしく不満な表情で怒気を帯びながら言った.
”その意味は易しく分かるが願わくば帰国こそよく理解することができないようだ. あなたが見た我が国の文献と言う(のは)誰が書いたのか分かることができないが彼らは皆壬辰の乱以後に刊行された文であるでしょう. 豊臣秀吉は私たちの不具戴天元首で宗廟辞職の毀損, 魂の恨み, 実に万歳までも変わらないだろう. 我が国の臣民は彼を殺そうと思わない者がいるか? 上では至尊から下では民に至るまで悪口を言って敵に言わないか? それが文章に反映されても当然だ. しかし今日には賃金は民を愛して釜山に倭館を開設して交易してその上に日本の傘下には秀吉の跡が全然ないことで分かっている. ゆえに謝絶を派遣して和睦をはかって国書を交換するのだ. どうして過ぎ去った恨みをまた催すか?”
そして彼の反応を見る間に大阪に到着した. 秀吉の大阪性を目撃して頭がツピョッされることを感じた.
ホシュワル,
”それはそのままだ.しかし今も仲間の種子たちさえ日本人を呼ぶ時倭人と言う. これは何の理由か? 今からは日本人と呼んでくれるように願う.”
”それでは帰国の人は私たちを呼ぶ時党である(唐人)で言わないか! これは何の理由か?”
<海遊録>
逆に当時日本人は朝鮮人を唐人だと呼んだりした.
"귀국의 문집을 보다보면 일본에 대하여 반드시 왜적이라거나 야만이라고 하는데 참을 수 없다. 도쿠가와(이에노부) 장군도 가끔 조선의 문헌을 보고 군신들에게 조선은 이 정도로 우리를 미워하는가 하고 항상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 제공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가? 어떤가!"
라고 호슈(雨森芳洲/あめのもり ほうしゅう 통역 역할이었다)는 심히 불만스런 표정으로 노기를 띠면서 말했다.
"그 뜻은 쉽게 알 수 있으나 바라건대 귀국이야말로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당신이 본 우리나라의 문헌이란 누가 썼는지 알 수 없으나 그들은 모두 임진왜란 이후에 간행된 글일 것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우리의 철천지원수이고 종묘사직의 훼손, 영혼의 원한, 실로 만세까지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신민은 그를 죽이려고 하지 않는 자가 있겠는가? 위로는 지존으로부터 아래로는 백성에 이르기까지 욕하고 적으로 말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문장에 반영되어도 당연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임금은 백성을 사랑하여 부산에 왜관을 개설하여 교역하고 더구나 일본의 산하에는 히데요시의 흔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로 사절을 파견하여 화목을 도모하고 국서를 교환하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지나간 원한을 다시 불러일으키는가?"
그리고 그의 반응을 보는 동안에 오사카에 도착하였다. 히데요시의 오사카 성을 목격하고 머리가 쭈뼛해짐을 느꼈다.
호슈 왈,
"그것은 그대로이다. 그러나 지금도 일행의 종자들조차 일본 사람을 부를 때 왜인이라고 한다. 이것은 무슨 이유인가? 지금부터는 일본사람으로 불러주기를 바란다."
"그럼 귀국의 사람은 우리를 부를 때 당인(唐人)으로 말하지 않는가! 이것은 무슨 이유인가?"
<海遊錄>
거꾸로 당시 일본인은 한국인을 唐人이라고 부르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