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ビンホア村「憎悪碑」、韓国軍に430人殺されたその日の記録


[ベトナム戦争派兵、60年の記憶] ビンホア村の「憎悪碑」
先月3日に訪問したベトナム・クアンガイ省ビンホア村の虐殺「憎悪碑」(BIA CAM THU)に黄色い菊が添えられている=クァク・チンサン記者//ハンギョレ新聞社

 「凶悪で血に飢えた本性を持った彼らは、この小さな土地に足を踏み入れるやいなや銃撃を加え、数千の良民を虐殺して…」(憎悪碑の文面の一部)

 先月3日、ハンギョレがクアンガイ省ビンソン県ビンホア村の入り口で発見した「憎悪碑」(BIA CAM THU)は、大きな本を広げた形をしていた。2010年に塗りなおされた後は管理されていないようで、あちこちに濃い黒い汚れがついていた。縦形に長く伸びた汚れは、あたかも誰かが流した涙のようにもみえた。

 憎悪碑に近づくと、ぎっしりと書かれた理解できない他国の言葉の間に、はっきりと刻まれた「430」という数字が見えた。憎悪碑が沈黙しながらも証言する話は次のとおりだ。

 「1966年12月、1つの村の住民430人が殺された。3日から6日にかけて、たった4日間で全員が死んだ。死亡した268人は、銃も刀も持っていなかった女性だった。そのなかには妊婦が7人いて、2人は強姦された後、殺害された。子どもも108人が死んだ。家族が全員抹殺されることもあった。銃を向けたのは、1965年10月にベトナムに上陸した韓国軍人だった」

先月3日に訪れたベトナム・クアンガイ省ビンホア村の虐殺「憎悪碑」(BIA CAM THU)=クァク・チンサン記者//ハンギョレ新聞社

 1964年9月11日から9年間、韓国軍の青龍・猛虎・白馬部隊など34万6393人の兵士がベトナム戦争に派兵された。ベトナム共和国(南ベトナム)を助け、ベトナム民主共和国(北ベトナム)と南ベトナム民族解放戦線(ベトコン)と戦うことが彼らの任務だった。「敵」が明らかな戦いだった。だが、しばしば韓国軍の銃口は民間人に向けられた。クアンガイ省全体をみると、韓国軍による民間人虐殺犠牲者は1700人あまり。ビンソン県ビンホア村だけで430人が殺された。一つの現場で最も多い民間人の虐殺がなされたところだ。虐殺の生存者は、彼らの片方の腕に「青色の龍」(青龍部隊・海兵第2旅団)のワッペンがついていたと話す。

 ビンホアをはじめ、韓国軍の蛮行を告発する「憎悪碑」(慰霊碑を除く)が確認される場所は、ベトナム全域で3カ所ある。ベトナムが1975年に解放された後、派兵軍人の虐殺を記録しようとする動きが続き、1980年に入ると村の記録を集め、碑石が少しずつ建てられた。そうして、犠牲者の名簿を簡単に記録した慰霊碑が60基ほど建てられた。惨状を文字で記録した憎悪碑は、困難な時期に粗雑に建てられ、ほとんどが消失したため、わずか3基ほどしか確認できない。

先月3日に訪問したベトナム・クアンガイ省ビンホア村の虐殺「憎悪碑」(BIA CAM THU)には全死亡者数として「430」が記されている=クァク・チンサン記者//ハンギョレ新聞社

 憎悪碑は、犠牲者を記憶して韓国政府から謝罪を受けるために建てれられたが、その実状は韓国とベトナム政府の外交関係のため、ほとんど明らかにされることはなかった。憎悪碑ではないが、ベトナムのハミ村虐殺の慰霊碑の文面がレンゲの絵で覆われたのが代表的だ。韓国人が多く訪れる観光地のダナンから車で20分の距離にあるハミ村には、2001年にベトナム参戦戦友福祉会が支援して竣工した犠牲者慰霊碑がある。もともとの碑文には、その日の惨状を記した詩があった。だが、韓国軍を虐殺者と表現しているというなどの理由で対立が生じ、結局、碑文はレンゲ模様の絵で覆われた。フーイエン省ドンホア県のブンタウ・トロム虐殺の憎悪碑も、現在は「憎悪碑」という文字だけが残り、他の文面は風化して消えた。憎悪碑を改善補修し、公式名称も慰霊碑に変わった。

 そうしたなか、ビンホアの憎悪碑は1990年代初頭(推定)に現在の形で村の入口に再び建てられた。通常の慰霊碑が事故現場に建てられるのとは違い、ビンホアの憎悪碑は村の人たちに知らせようと、村の入口に展示される形で設けられた。何より、死亡者の統計と惨状を具体的に示しているのはビンホアの憎悪碑だけだ。ビンホアの憎悪碑は事実上、韓国軍の民間人虐殺の最後の記録だ。

 いまやベトナムでも生存者は多くない。韓国が民間人虐殺から目を背けている間、ビンホアなどの一部の村は、憎悪碑を建てようとする試みを続けている。傷を負ったまま生き残った人たちは、今も「生存の戦い」を続けている。これらの人たちが望んでいるのは、心からの謝罪だ。「もう韓国を恨んでいない。反省して誤りを再び犯さないという謝罪さえあればいい」。わずか8歳で家族全員を失い1人だけ生き残ったグエン・タイン・トゥオンさん(65)はそう語った。

 


흉악한 한국인

빈호아마을 「증오비」, 한국군에게 430명 살해당한 그 날의 기록


[베트남 전쟁 파병, 60년의 기억] 빈호아마을의 「증오비」
지난 달 3일에 방문한 베트남·쿠안가이성 빈호아마을의 학살 「증오비」(BIA CAM THU)에 노란 국화가 더해지고 있는=쿠크·틴산 기자//한겨레사

 「흉악하고 피에 굶은 본성을 가진 그들은, 이 작은 토지에 발을 디디자 마자 총격을 더해 수천의 양민(백성)을 학살해…」(증오비의 문면의 일부)

 지난 달 3일, 한겨레가 쿠안가이성 빈손현 빈호아마을의 입구에서 발견한 「증오비」(BIA CAM THU)은, 큰 책을 펼친 형태를 하고 있었다.2010년에 발라 더 된 다음은 관리되어 있지 않은 것 같고, 여기저기에 진한 검은 더러움이 붙어 있었다.종형에 길게 뻗은 더러움은, 마치 누군가가 흘린 눈물과 같이 전나무 천민.

 증오비에 가까워지면, 가득이라고 쓰여진 이해할 수 없는 타국의 말의 사이에, 분명히 새겨진 「430」(이)라고 하는 숫자가 보였다.증오비가 침묵하면서도 증언하는 이야기는 다음대로다.

 「1966년 12월, 1개의 마을의 주민 430명이 살해당했다.3일부터 6일에 걸치고, 단 4일간으로 전원이 죽었다.사망한 268명은, 총이나 칼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여성이었다.그 안에는 임산부가 7명 있고, 2명은 강간된 후, 살해되었다.아이도 108명이 죽었다.가족이 전원 말살되기도 했다.총을 겨눈 것은, 1965년 10월에 베트남에 상륙한 한국 군인이었다」

지난 달 3일에 방문한 베트남·쿠안가이성 빈호아마을의 학살 「증오비」(BIA CAM THU)=쿠크·틴산 기자//한겨레사

 1964년 9월 11일부터 9년간, 한국군의 청용·맹호·백마 부대 등 34만 6393명의 병사가 베트남 전쟁에 파병되었다.베트남 공화국(남 베트남)을 살려 베트남 민주공화국(북 베트남)과 남 베트남 민족 해방 전선(Vietcong)과 싸우는 것이 그들의 임무였다.「적」이 분명한 싸움이었다.하지만, 자주 한국군의 총구는 민간인으로 향해졌다.쿠안가이성 전체를 보면,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희생자는 1700명 별로.빈손현 빈호아마을에서만 430명이 살해당했다.하나의 현장에서 가장 많은 민간인의 학살이 이루어진 참이다.학살의 생존자는, 그들의 다른 한쪽의 팔에 「청색의 용」(청용부대·해병 제 2 여단)의 헝겊이 붙어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빈호아를 시작해 한국군의 만행을 고발하는 「증오비」(위령비를 제외하다)이 확인되는 장소는, 베트남 전역으로 3개소 있다.베트남이 1975년에 해방된 후, 파병 군인의 학살을 기록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계속 되어, 1980년에 들어가면 마을의 기록을 모아 비석이 조금씩 지어졌다.그렇게 해서, 희생자의 명부를 간단하게 기록한 위령비가 60기 정도 지어졌다.참상을 문자로 기록한 증오비는, 곤란한 시기에 조잡하게 지어져 대부분이 소실했기 때문에, 불과 3기 정도 밖에 확인할 수 없다.

지난 달 3일에 방문한 베트남·쿠안가이성 빈호아마을의 학살 「증오비」(BIA CAM THU)에는 전사망자 수라고 해 「430」이 기록되고 있는=쿠크·틴산 기자//한겨레사

 증오비는, 희생자를 기억해 한국 정부로부터 사죄를 받기 위해서 건물가, 그 실상은 한국과 베트남 정부의 외교 관계 때문에, 거의 밝혀질 것은 없었다.증오비는 아니지만, 베트남의 하미마을 학살의 위령비의 문면이 연꽃의 그림으로 덮인 것이 대표적이다.한국인이 대부분 방문하는 관광지의 다낭으로부터 차로 20 분의 거리에 있는 하미마을에는, 2001년에 베트남 참전 전우 복지회가 지원해 준공한 희생자 위령비가 있다.원래의 비문에는, 그 날의 참상을 적은 시가 있었다.하지만, 한국군을 학살자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하는 등의 이유로 대립이 생겨 결국, 비문은 연꽃 모양의 그림으로 덮였다.후이엔성 돈호아현의 분타우·트롬 학살의 증오비도, 현재는 「증오비」라고 하는 문자만이 남아, 다른 문면은 풍화 해 사라졌다.증오비를 개선 보수해, 공식 명칭도 위령비로 바뀌었다.

 그러한 (안)중, 빈호아의 증오비는 1990년대 초두(추정)에 현재의 형태로 마을의 입구에 다시 지어졌다.통상의 위령비가 사고 현장에 지어지는 것과는 달라, 빈호아의 증오비는 마을의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마을의 입구에 전시되는 형태로 설치되었다.무엇보다, 사망자의 통계와 참상을 구체적으로 나타내 보이고 있는 것은 빈호아의 증오비 뿐이다.빈호아의 증오비는 사실상,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의 마지막 기록이다.

 지금 베트남에서도 생존자는 많지 않다.한국이 민간인 학살로부터 눈을 돌리고 있는 동안, 빈호아등의 일부의 마을은, 증오비를 세우려고 하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상처를 입은 채로 살아 남은 사람들은, 지금도 「생존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이러한 사람들이 바라고 있는 것은, 진심으로의 사죄다.「더이상 한국을 원망하지 않았다.반성해 잘못을 다시 범하지 않는다고 하는 사죄만 있으면 괜찮다」.불과 8세에 가족 전원을 잃어 1명만 살아 남은 구엔·타인·투 온씨(65)는 그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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