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ソウル聯合ニュース】韓国で今月から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防疫体制が「段階的な日常生活の回復（ウィズコロナ）」に移行し、ソウル市内で集会・デモの人員制限が解除されたことから、旧日本軍の慰安婦問題解決を求める定例の「水曜集会」を巡る保革陣営間の衝突が再燃している。
集会制限の解除後で初の水曜日となった3日、市民団体「日本軍性奴隷制問題解決のための正義記憶連帯（正義連）」が水曜集会を開いていたソウルの日本大使館前の慰安婦被害者を象徴する「平和の少女像」付近では、水曜集会に反対する保守系団体の「自由連帯」と親日勢力の清算を主張する革新系団体の「反日行動」が神経戦を繰り広げた。
反日行動側の若者約10人は、この日朝から「日本軍性奴隷問題の完全解決を」などと書いたプラカードを手に、拡声器で「親日反逆勢力がここを去るまで闘争を続ける」と叫び、少女像のそばを守った。
一方の自由連帯側は、付近に拡声器を取り付けた車を止めて対抗する集会を開催。「なぜ他人の集会場所を占領しているのか」などと拡声器で叫んだ。同団体側のエリアには「慰安婦問題は詐欺」との主張を書いたプラカードを持ったユーチューバーらも続々と集まった。
双方間のもみ合いに備え、警察は約240人を現場に配置。間に緩衝地帯を設けて双方を離した。にらみ合いが続くと、「自由連帯が届け出た集会場所の外に移動するように」と反日行動側に繰り返し呼びかけた。
自由連帯は正義連を巡る後援金の横領、不正会計などの疑惑が浮上した昨年5月末以降、管轄の警察署で「寝ずの番」をしながら、午前0時の届け出受け付け開始と同時に集会の開催申請書を提出する方法で水曜集会の開催場所を先取りしてきた。
これまでは新型コロナにより集会・デモの人数が制限されていたため、正義連は少女像前で記者会見の形で水曜集会を開いていたが、自由連帯が再び同所で集会を開けるようになったため、この日からはこうしたやり方ができなくなった。
正義連はこの日、本来の場所から南西側に10メートル離れた聯合ニュースの本社前で1516回目となる水曜集会を開いた。
【서울 연합 뉴스】한국에서 이번 달부터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방역 체제가 「단계적인 일상생활의 회복(위즈 코로나)」로 이행해, 서울시내에서 집회·데모의 인원 제한이 해제된 것으로부터, 구일본군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정례의 「수요일 집회」를 둘러싼 보수와혁신 진영간의 충돌이 재연하고 있다.
집회 제한의 해제 다음에 첫 수요일이 된 3일, 시민 단체 「일본군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 기억 연대(정의련)」가 수요일 집회를 열고 있던 서울의 일본 대사관앞의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부근에서는, 수요일 집회에 반대하는 보수계 단체의 「자유 연대」라고 친일 세력의 청산을 주장하는 혁신계 단체의 「반일 행동」이 신경전을 펼쳤다.
반일 행동측의 젊은이 약 10명은, 이 날 아침으로부터 「일본군성 노예 문제의 완전 해결을」 등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손에, 확성기로 「친일 반역 세력이 여기를 떠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한다」라고 외쳐, 소녀상의 곁을 지켰다.
한편의 자유 연대측은, 부근에 확성기를 설치한 차를 세워 대항하는 집회를 개최.「왜 타인의 집회장소를 점령하고 있는 것인가」 등과 확성기로 외쳤다.동 단체측의 에리어에는 「위안부 문제는 사기」라는 주장을 쓴 플래카드를 가진 유츄바등도 잇달아 모였다.
쌍방간의 엎치락 뒤치락에 대비해 경찰은 약 240명을 현장에 배치.사이에 중립 지대를 제정하고 쌍방을 떼어 놓았다.대립이 계속 되면, 「자유 연대가 신고한 집회장소의 밖으로 이동하도록(듯이)」라고 반일 행동 측에 반복해 호소했다.
자유 연대는 정의련을 둘러싼 후원금의 횡령, 부정 회계등의 의혹이 부상한 작년 5월말 이후, 관할의 경찰서에서 「불침번」을 하면서, 오전 0시의 신고 접수 개시와 동시에 집회의 개최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수요일 집회의 개최 장소를 선취해 왔다.
지금까지는 신형 코로나에 의해 집회·데모의 인원수가 제한되고 있었기 때문에, 정의련은 소녀상전으로 기자 회견의 형태로 수요일 집회를 열고 있었지만, 자유 연대가 다시 같은 곳으로 집회를 열게 되었기 때문에, 이 날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정의련은 이 날, 본래의 장소에서 남서 측에 10미터 떨어진 연합 뉴스의 본사전에 1516번째가 되는 수요일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