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年
2020年
家へ来る道はたまにはとても長くて私はより一層くたびれては日
門を開くやいなや眠りに入ってから覚めれば誰もいなくて
狭い浴槽の中に身を寝かした時小さなでんでんむし一匹が
ネゲで近付いて小さな声でささやいてくれたの
いつか遠い後日に私広くて荒い
世の中の果て海に行くと
誰も見られなかったが記憶の中どこか
聞こえる波音よって
私は永遠に分岐点
皆どこかで車を走らせる道私は角店で
タバコ一本ととけるアイスクリーム入って道に出たの
太陽は高く浮かんで私を突くのに小さなでんでんむし一匹が
いつのまにか近付き出すようにあいさつして歌を口ずさんだの
いつか遠い後日に私広くて荒い
世の中の果て海に行くと
誰も見られなかったが記憶の中どこか
聞こえる波音よって
私は永遠に分岐点
私のすべてのことを捧げたがもう皆青い延期のように
散散と散らばって
私に残っている小さな力をつくして最後の夢の中で
皆忘れるように皆忘れるようにしてくれる海を渡るつもりの
# 参照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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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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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나는 더욱더 지치곤 해
문을 열자마자 잠이 들었다가 깨면 아무도 없어
좁은 욕조 속에 몸을 뉘었을때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내게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줬어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거라고
아무도 못봤지만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모두 어딘가로 차를 달리는 길 나는 모퉁이 가게에서
담배 한 개비와 녹는 아이스크림 들고 길로 나섰어
해는 높이 떠서 나를 찌르는데 작은 달팽이 한마리가
어느새 다가와 내게 인사하고 노랠 흥얼거렸어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거라고
아무도 못봤지만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내 모든 걸 바쳤지만 이젠 모두 푸른 연기처럼
산산이 흩어지고
내게 남아 있는 작은 힘을 다해 마지막 꿈속에서
모두 잊게 모두 잊게 해줄 바다를 건널거야
# 참고
/kr/board/exc_board_9/view/id/3242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