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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똥 구멍) 파열을 듣고 단념했다고 말했지만 성실한 얘기.

그녀를 둘러싼 각종 스캔들의 진위는 잘 모릅니다만,

정치인에게는 바다처럼 한없이 관대하지만, 유난히 연예인에게만 가혹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닛폰의 저널리즘을 보고 있으면 한때의 팬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상급국민들은 밀수라도 해서 백신을 선행 접종할 정도로 특권 / 선민의식으로 무장되어 있지만 (노예의 생사 따위는 일절 관심없는)

정작, 노예 하급국민들은 마음대로 착각해 구미 백신확보로 호르홀하면서

"백신 거지 쵸우센 www"이라든가

"尹美香의 와인파티는 심하다!"라고 울부짖고 있어서 애련하다고 할까....

예로부터 닛폰 권력자 / 상급국민의 생명 경시, 棄民정책은 일일히 열거하기도 벅찰 정도로 유명하지만

그런데도 자랑의 소거법으로 xx에 투표해 완벽한 블랙코메디를 완성시키는 것이지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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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6년 11월

대한민국은 촛불집회로 불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한국의 모습을 보고

한 방송사에서 이에 대한 토론을 하기도 했는데요

대부분의 패널들은 한국인에게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한국인의 국민성은 예전부터 과격한 느낌이었다.’

‘땅콩 회항 때도 물론 잘못된 일이긴 했지만,

기자들이 이렇게까지 물고 늘어질 필요가 있는가 싶었다.

한국인들은 정치 이슈에 대해 과하게 반응한다’

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죠.

하지만 이때 청소년 운동가로서 패널에 출연한 미즈타니 오사무씨는

다른 패널들과 다른 의견을 보였는데요.

’한국은 정치나 나라 사정에 관한 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심해도 결국, 나라를 좋게 만들자는 의도이다.’

’하지만 일본은 이러한 짓을 연예인에게 한다.’라며

2009년 일본의 배우 초난강이 술에 취해 공원에서 난동을 부릴 때

일본의 미디어에서 헬리콥터까지 띄워 가며 보도했던 것을 언급했죠.

그는 ‘연예인에게 그렇게 한다고 해도 나라가 좋아지는 것도 아닌데,

일본이 한국보다 훨씬 한심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치에는 지나칠 정도로 관심이 없으면서

연예계에는 기이할 정도의 관심을 쏟는 일본인데요.

이런 일본 미디어의 특성이 전세계로부터 창피를 당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영국의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 8일,

직책을 내려놓고 왕실로부터 독립을 하겠다 선언했습니다.

이로 인해 원래 왕위 계승서열 6위였던 해리는 계승권을 포기하여

‘전하’라는 호칭 또한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그는 부인인 메건 마클과 함께 캐나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파파라치로 인해 상당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메건 공작부인이 아들을 안고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사진이

숲속에 숨어 그들을 염탐하던 사진기자들에게 찍힌 적도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그들은 변호사를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놨죠.

해리 왕자는 그의 어머니 다이애나 공주가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오는 파파라치를 피하려다가

차량사고로 사망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파파라치를 지극히 싫어하는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3일, 일본의 방송 크루가 해리 가족을 쫓다가

저지당한 사연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한 수상택시 운전기사가 캐나다 공영방송의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당시 일본의 방송사에서는 해리 메건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벤쿠버 섬으로 가기 위해

마일즈씨가 운전하는 수상택시에 승선했다고 합니다.

마일즈씨는 일본의 방송 크루와 대화를 하던 도중

그들이 해리 메건 부부의 사생활을 촬영하기 위해 승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도 전직 사진기자이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을 촬영하여 수익을 올리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일을 자신의 택시를 통해 하는 것에 거부감이 들어

일본 방송 크루들을 모두 하선시켰다고 하죠.

이 소식은 해외의 각종 언론에서 보도되었는데요

이를 접한 해외네티즌들의 반응은 한결같았습니다.

‘왜 일본은 자신과 상관도 없는 영국의 왕족을 찍기 위해

캐나다까지 건너와서 파파라치짓을 하냐?’는 거죠.

일본네티즌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외국에 가서까지 창피를 당하는 일은 그만둬라.’

‘승선을 거부한 것은 정말 칭찬받을 만한다.

그런 취재활동은 창피하니까 그만둬라.’

‘일본 방송국이 거금을 써서라도 취재를 시도했다는 것이 놀랍다.

게다가 왜 굳이 엿보려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

차라리 정정당당하게 인터뷰를 신청하면 안되나?’

라며 국제망신을 당했다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작 중요한 것들은 탐사보도를 하지 않는다며

일본의 언론은 그 기능을 잃어버린 ‘기레기’라며 비판하는데요.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사고 때문입니다.

일본의 에히메현에 있는 이카타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지난 12일 핵분열 제어봉을 7시간이나 제거했던 사실이 드러났고,

25일에는 검사 도중 10초간의 정전이 발생하여

제어 전력 공급이 끊어질 뻔한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 정전의 원인을 아직도 모른다는 것이고,

어떻게 복구를 해서 운용을 재개했는지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지역은 한국의 부산과 약 350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는 곳으로

자칫하면 한국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일인데요

일본의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제 2의 후쿠시마 사고가 터졌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기자들은 쓸데없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이런 사건들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움직여라’며

맹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