カンヌ大賞作品の舞台「半地下」に見る韓国の格差社会と分断の歴史
韓国映画史上初！パルムドール受賞『パラサイト』が描く現実
裴誠准（ベ・ソンジュン）
（中略）
実はこの映画には、朝鮮半島の暗い歴史が産み出した、ある「空間」が重要な舞台装置として登場している。公式上映翌日の5月22日に行われた記者会見で、ポン監督は「この映画には韓国にだけ存在する独特の居住形態である『半地下』という空間が登場する。
この空間が持つ独特のニュアンスがある。 私たちが字幕を作る際に『半地下』に当たる正確な英語・フランス語の単語がないことを知った。
明らかに地下なのに、なぜか地上だと信じたくなる空間だ。 カビが生えるし湿っぽくて生活には適した空間ではないが、陽光が射す時もある。
映画はその陽光が射す瞬間から始まる」と話した。
韓国の「半地下」は日本の「半地下」と違う
提供：CJ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
日本にも「半地下」という言葉があるが、単純に半分が地下に埋まっている部屋を「半地下」と呼んでいるだけで、それ以上でも以下でもない建築用語だ。韓国でも、部屋の床から地表面までの高さが、部屋の高さの半分以上であれば「地下」で、半分未満なら「半地下」と呼ばれるが、単なる建築用語ではなく、「独特のニュアンス」があるのだ。それを知るには、半地下の歴史的背景を知る必要がある。
「半地下」は日本ではあまり目にする事は無いだろう。しかし韓国で視線を下げて街を歩くとあちこちで半地下部屋を目にする。韓国政府の人口住宅総調査によると、2015年現在、韓国の全ての世帯の実に1.9％に当たる36万3896世帯が、地下または半地下に住んでいる。日本のデータは古いが、地下室のある住宅は0.4％という数字（2003年
住宅・土地統計調査）がある。ただしこれは「地下室がある住宅」であり、「地下室に住む世帯」ではない。韓国で半地下や地下に住む人がいかに多いかが分かる。韓国で最も多い居住形態はマンション（51.4%）だが、古い住宅には半地下空間が確保されている所が多く、古いアパートにも半地下や地下がある事が多い。
韓国でよく見かける半地下部屋 窓が地面のすぐ上にある
2018年2月に発表された大韓建築学会論文集によると、 ソウル近郊の安山(アンサン)市の半地下部屋10カ所の居住環境実態を14か月間調査した結果、10世帯全てで結露とカビが発生していた。半地下で暮らす住民の多くは、カビ・高湿度・プライバシー侵害・犯罪などの問題を抱えているという。
映画にも登場するが、地下にあるため水道の水圧が低く、トイレが部屋の一番高いところにあるなど、衛生面の問題は多い。こうした点から、半地下は家賃が安く、貧困層の居住空間になっている。韓国における半地下部屋は主に都市貧困層の最後の居住空間として、貧窮を象徴する存在なのだ。
半地下部屋の入り口 地面よりも低く、雨水が流れ込む
なぜ韓国には半地下部屋が多いのか？
韓国は日本から独立した1945年以降、南北に分断。1950年には朝鮮戦争が勃発し、韓国全土が戦火で荒廃した。そのため朴正煕（パク・チョ:ンヒ）大統領は北朝鮮と再び戦争になった時に備えようと、1970年に建築法を改正、住宅を建設する際には防空壕の役割を果たす地下施設を設置するよう義務付けた。南北分断と戦争の恐怖から生まれた半地下部屋は、その後「漢江の奇跡」と言われる爆発的な経済成長に伴い、役割を変えていく。
1970年代以降、経済成長の恩恵を受けようと、地方から多くの人が仕事を求めてソウルなどの大都市圏に集まってきたが、安価な住宅の供給が追い付かなかったため、半地下部屋が賃貸部屋として使われるようになったのだ。当時の政府は住宅用として作られていなかった半地下部屋に居住する事を黙認した。しかしあまりにも住環境が劣悪だったため、1984年にはそれまで3分の2以上が地下にもぐってい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地下施設の定義を2分の1に緩和し、半分は地表に出ている半地下が爆発的に増加した。
1989年には、コストがかかる地下施設の義務化を続けるのは国民にとって過剰な負担だとの批判を受け、義務ではなくなった。さらに 1990年には住宅供給を増やすために建築基準が緩和され、一戸建てだけでなくマンションの地下1階を居住用にする事も認められた。当時は調査が行われていないためデータは無いが、1990年代には半地下部屋の数はピークを迎えたとみられる。調査が始まった2005年には半地下に住む世帯の割合は3.7％（58万6649世帯）に上った。1クラス40人の生徒がいる学級で、少なくとも1人は半地下に住んでいた計算だ。
その後、マンションの大規模化が急速に進むにつれ、半地下世帯は3.0％（2010年）、1.9％（2015年）と徐々に減少している。韓国のある芸能人が、人気者になってから「これで半地下から抜け出せました」と話したことからも分かるように、韓国における「半地下」は、南北分断による戦争の悲劇と、経済発展から取り残された格差と貧窮という負の意味合いを帯びた象徴になっ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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減少傾向ではあるが、依然として都市貧困層の居住空間となっている「半地下」。
ポン・ジュノ監督は半地下空間が持つ「独特のニュアンス」を理解してもらえないのではと考えていたが、非常に韓国的なこの空間は、多くの共感を得たようだ。
カンヌ国際映画祭の審査委員長、アレハンドロ・ゴンサレス・イニャリトゥ監督は、「パラサイト」の最高賞受賞が決まった後の記者会見で「韓国の事情を物語った映画であるが、同時に世界の人々にも伝わるものを興味深く描いた」と評価した。
「パラサイト」の日本公開は決まったが、時期は未定だ。「半地下」の歴史的背景と意味合いを知れば、この映画をより深く味わう事が出来るだろう。
칸느 대상 작품의 부타이 「한지하」에 보는 한국의 격차 사회와 분단의 역사
한국 영화 사상최초!파룸드르 수상 「파라사이트」가 그리는 현실
배성준(베·손 쥰)
(중략)
실은 이 영화에는, 한반도의 어두운 역사가 낳은, 있다 「공간」이 중요한 무대 장치로서 등장하고 있다.공식 상영 다음날의 5월 22일에 행해진 기자 회견에서, 폰 감독은 「이 영화에는한국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거주 형태인 「한지하」라고 하는 공간이 등장한다.
이 공간이 가지는 독특한 뉘앙스가 있다. 우리가 자막을 만들 때에 「한지하」에 해당되는 정확한 영어·프랑스어의 단어가 없는 것을 알았다.
분명하게 지하인데, 왠지 지상이라고 믿고 싶어지는 공간이다. 곰팡이가 나고 눅눅해서 생활에는 적합한 공간은 아니지만, 태양의 빛이 비칠 때도 있다.
영화는 그 태양의 빛이 비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의 「한지하」는 일본의 「한지하」라고 다르다
제공：CJ엔터테인먼트
일본에도 「한지하」라고 하는 말이 있다가, 단순하게 반이 지하에 메워지고 있는 방을 「한지하」라고 부르고 있는 것만으로, 그 이상에서도 이하도 아닌 건축 용어다.한국에서도, 방의 마루에서 지표면까지의 높이가, 방의 높이의 반이상이면 「지하」에서, 반미만이라면 「한지하」라고 불리지만, 단순한 건축 용어가 아니고, 「독특한 뉘앙스」가 있다의다.그것을 알려면 , 한지하의 역사적 배경을 알 필요가 있다.
「한지하」는 일본에서는 별로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한국에서 시선을 내리고 거리를 걸으면 여기저기에서 한지 하부가게를 본다.한국 정부의 인구 주택총조사에 의하면, 2015년 현재,한국의 모든 세대의 실로 1.9%에 해당되는 36만 3896세대가, 지하 또는 한지아래에 살고 있다.일본의 데이터는 낡지만, 지하실이 있는 주택은 0.4%라고 하는 숫자(2003년
주택·토지 통계조사)가 있다.다만 이것은 「지하실이 있다 주택」이며, 「지하실에 사는 세대」는 아니다.한국에서 한지하나 지하에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를 알 수 있다.한국에서 가장 많은 거주 형태는 맨션(51.4%)이지만, 낡은 주택에는 한지하 공간이 확보되고 있는 곳이 많아, 낡은 아파트에도 한지하나 지하가 있다 일이 많다.
한국에서 잘 보이는 한지 하부가게 창이 지면의 바로 위에 있다
2018년 2월에 발표된 대한 건축 학회 논문집에 의하면, 서울 근교의 안산(안산) 시의 한지 하부가게 10개소의 거주 환경 실태를 14개월 사이 조사한 결과,10세대 모두로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고 있었다.한지하에서 사는 주민의 상당수는, 곰팡이·고습도·프라이버시 침해·범죄등의 문제를 떠안고 있다고 한다.
영화에도 등장하지만, 지하에 있기 위해 수도의 수압이 낮고,화장실이 방의 제일 높은 곳에 있는등, 위생면의 문제는 많다.이러한 점으로부터, 한지하는 집세가 싸고, 빈곤층의 거주 공간이 되어 있다.한국에 있어서의 한지 하부가게는 주로 도시 빈곤층의 마지막 거주 공간으로서 빈궁을 상징하는 존재다.
한지 하부가게의 입구 지면보다 낮고, 빗물이 흘러든다
왜 한국에는 한지 하부가게가 많은 것인지?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1945년 이후, 남북으로 분단.1950년에는 한국 전쟁이 발발해, 한국 전 국토가 전화로 황폐 했다.그 때문에 박정희(박·조:히) 대통령은 북한과 다시 전쟁이 되었을 때에 대비하려고, 1970년에 건축법을 개정, 주택을 건설할 때 방공호의 역할을 완수하는 지하 시설을 설치하도록(듯이) 의무화 했다.남북 분단과 전쟁의 공포로부터 태어난 한지 하부가게는, 그 후 「한강의 기적」이라고 해지는 폭발적인 경제성장에 수반해, 역할을 바꾸어 간다.
1970년대 이후, 경제성장의 혜택을 받으려고, 지방으로부터 많은 사람이 일을 요구해 서울등의 대도시권에 모여 왔지만, 염가의 주택의 공급이 따라붙지 않았기 때문에,
1989년에는, 코스트가 드는 지하 시설의 의무화를 계속하는 것은 국민에게 있어서 과잉인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의무는 아니게 되었다.게다가 1990년에는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 건축 기준이 완화되어 단독주택 뿐만이 아니라 맨션의 지하 1층을 거주용으로 하는 일도 인정되었다.당시는 조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는 없지만,1990년대에는 한지 하부가게의 수는 피크를 맞이했다로 보여진다.조사가 시작된 2005년에는 한지아래에 사는 세대의 비율은 3.7%(58만 6649세대)에 올랐다.1 클래스 40명의 학생이 있는 학급에서, 적어도 1명은 한지아래에 살고 있던 계산이다.
그 후, 맨션의 대규모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것에 따라, 한지하 세대는 3.0%(2010년), 1.9%(2015년)과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한국이 있는 연예인이, 인기인이 되고 나서 「이것으로 한지하로부터 빠져 나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이야기한 것으로부터도 알 수 있듯이,한국에 있어서의 「한지하」는, 남북 분단에 의한 전쟁의 비극과 경제발전으로부터 뒤쳐진 격차와 빈궁이라고 하는 부의 의미를 띤 상징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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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 경향이지만, 여전히 도시 빈곤층의 거주 공간이 되고 있는 「한지하」.
폰·주노 감독은 한지하 공간이 가지는 「독특한 뉘앙스」를 이해 받을 수 없어서는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매우 한국적인 이 공간은, 많은 공감을 얻을 것 같다.
칸느 국제영화제의 심사 위원장, 아레한드로·곤사레스·이냐리트 감독은, 「파라사이트」의 최고상 수상이 정해진 후의 기자 회견에서 「한국의 사정을 이야기한 영화이지만, 동시에 세계의 사람들에게도 전해지는 것을 흥미롭게 그렸다」라고 평가했다.
「파라사이트」의 일본 공개는 정해졌지만, 시기는 미정이다.「한지하」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알면, 이 영화를 보다 깊게 맛볼 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