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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찜통 병실’서 노인 5명 참변..

”잘못 없다”는 병원 

 

기록적 무더위가 강타한 일본에서 노인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에어컨이 고장난 병원 병실에서 80대 노인 환자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경찰은 희생자들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병원 측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에어컨 고장난 병실서 80대 노인 환자 5명 사망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일본 혼슈 지방 기후 市의 중심부에 위치한 내과 ‘Y&M후지카케 제일병원’에서 80대 노인 환자 5명이 잇따라 숨졌다. 4층짜리 병원 건물 중 1층은 외래, 2∼4층은 입원 병동으로, 병상 119개였다. 사고 당시 병원에는 환자 약 50명이 입원 중이었다.

사망자가 발생한 3,4층에서는 20일부터 에어컨이 고장 난 상태였다. 대신 선풍기 9대가 작동 중이었다. 16㎡ 남짓의 병실마다 가정용 선풍기 1대밖에 없었다. 병원 측은 증상이 심한 환자만 에어컨이 가동되는 병실로 옮겼다. 병원 측은 자체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70대 어머니가 4층에 입원했었다는 남성은 “29일 어머니를 문병하러 왔을 때 병원이 에어컨 고장에 대해 사과했다. 병원을 옮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80대 아버지가 4층에 입원했었다는 40대 남성은 “27일 문병하러 왔을 때 방이 너무 더워서 팔에 땀띠가 날 정도였다. 창문을 열어 둔 상태였다. 28일, 에어컨이 고장 났다는 설명을 듣고 에어컨이 작동하는 2층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28일 밤에 병원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용의자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노인들이 30도 이상의 무더위 속에서 온열질환 때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의심했다. 전문가에게 부검을 의뢰한 결과, 27일까지 사망한 4명의 사인이 온열질환인지 질병인지는 특정하지 못했다. 경찰은 압수한 진료기록카드 등을 분석하는 한편, 에어컨 고장이 환자의 건강 상태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5명 사망에도 ‘경찰엔 비밀’…착오였나? 은폐였나?

병원 측의 대처 과정에 의문이 제기됐다. 환자 사망이 잇따르는 상황에서도 경찰에 알리지 않은 점이 의혹을 키우고 있다.


 

첫 번째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26일 저녁 8시 40분 쯤. 84세 여성 환자가 숨졌다. 이튿날인 27일 새벽 3시쯤 85세 여성이 숨졌다. 오전 10시 반쯤 83세 남성이 숨졌고, 약 한 시간 뒤 84세 남성이 숨졌다. 그러나 병원 측은 경찰에 관련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경찰은 27일 저녁 8시 반쯤에야 전화 한 통을 받고 관련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저녁 84세 남성 환자가 또 숨졌지만 병원 측은 이번에도 경찰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당시 경찰은 병원을 압수수색 중이었다. 은폐 의혹이 생기는 대목이다. 환자 사망 사실을 경찰에 전한 사람은 사망자의 후견인으로 알려졌다.

에어컨 점검 외면… “고장 나면 수리”

기후 시 건강보험과는 29일 밤 기자회견을 갖고, 28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병원 방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냉풍기계를 설치하는 등 병실 환경을 빨리 개선하고 에어컨이 고장 난 병실의 환자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 측이 에어컨 수리 완료 시점은 9월 10일 쯤이라고 보고함에 따라, 그때까지 새로운 환자를 수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곧바로 냉풍기 6대가 새로 설치됐고, 에어컨이 고장 난 병실의 환자들은 모두 다른 병실로 옮겨졌다.


 

병원의 에어컨 관리에도 허점이 드러났다. 市 당국 조사 결과, 병원 에어컨에 대한 정기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고장 나면 수리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취재진에게 “에어컨 수리를 의뢰했지만, 해당 업체로부터 한 달이 걸린다고 해서 아직 수리하지 못했다. 병원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기후 시 의사회는 보건소 측의 요청을 받고, 환자가 병원 이전을 원하면 협조해 줄 것을 각 병원과 진료소 등에 요청했다. 실제로, 30일 오후 3시쯤, 입원 중이던 90대 남성 환자가 구급차를 통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도쿄 온열질환 사망자 85%가 노인

올해 들어 도쿄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의 대다수는 노인으로 집계됐다. 도쿄도 감찰의무원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28일까지 23개 관내 지자체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11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101명으로 약 85%에 이른다. 사망자 중 상당수는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찰의무원은 “노인들은 기초 체력이 저하되고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위의 영향을 받기 쉽다. 신체 노화로 더위 자체를 느끼기 어려워 적응력도 떨어진다. 주변 사람들이 특별히 챙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들은 수분을 축적하는 근육의 양은 감소하고 목의 건조함을 느끼는 것도 어려워져, 수분과 염분의 섭취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진다는 뜻이다. 의사들은 노인 환자들에게 수분을 자주 섭취해주고 냉방을 적절히 유지해줄 것을 신신당부하고 있다. 특히 병원 등에서도 온열질환의 위험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환자 잇단 사망에도 “형사책임 없다”주장

일본의 이번 여름은 가혹했다. 낮 최고기온 35∼40도의 무더위가 열도 대부분을 강타했다. 기후 현도 예외는 아니었다. 8월8일 기후 현 미노 시의 최고기온은 41도를 기록했다.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높았다. 8월 하순, 기후 시 기온은 예년보다 2.5도 가량 높았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26일 밤 기후 시내는 30도를 웃돌았다. 27일 오전에도 33∼34도를 기록했다. 기상대는 26일과 27일 고온주의보를 발령하고 온열질환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당시 노인 환자 병실에 선풍기만 배치한 것은 ‘찜통병실’에 방치한 것과 다름없다.

 

 

30일 밤, 병원 측이 변호사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숨진 환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 뒤, “현재 우리 병원의 대응과 관련해 형사 책임을 물을 만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수사 및 행정 기관의 조사에 적절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요약하면, ‘애도를 표한다. 그러나 병원 잘못은 없다’는 의미쯤 될 것 같다. 왠지 그 반응이 낯설지 않아 보인다.

나신하기자 (daniel@kbs.co.kr”>daniel@kbs.co.kr)

https://news.v.daum.net/v/20180831131215384



가난냄새가 진동하는 철면피 후진국인 것 같은 사건이다 w

日 ‘찜통 병실’서 노인 5명 참변..

”잘못 없다”는 병원 

 

기록적 무더위가 강타한 일본에서 노인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에어컨이 고장난 병원 병실에서 80대 노인 환자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경찰은 희생자들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병원 측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에어컨 고장난 병실서 80대 노인 환자 5명 사망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일본 혼슈 지방 기후 市의 중심부에 위치한 내과 ‘Y&M후지카케 제일병원’에서 80대 노인 환자 5명이 잇따라 숨졌다. 4층짜리 병원 건물 중 1층은 외래, 2∼4층은 입원 병동으로, 병상 119개였다. 사고 당시 병원에는 환자 약 50명이 입원 중이었다.

사망자가 발생한 3,4층에서는 20일부터 에어컨이 고장 난 상태였다. 대신 선풍기 9대가 작동 중이었다. 16㎡ 남짓의 병실마다 가정용 선풍기 1대밖에 없었다. 병원 측은 증상이 심한 환자만 에어컨이 가동되는 병실로 옮겼다. 병원 측은 자체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70대 어머니가 4층에 입원했었다는 남성은 “29일 어머니를 문병하러 왔을 때 병원이 에어컨 고장에 대해 사과했다. 병원을 옮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80대 아버지가 4층에 입원했었다는 40대 남성은 “27일 문병하러 왔을 때 방이 너무 더워서 팔에 땀띠가 날 정도였다. 창문을 열어 둔 상태였다. 28일, 에어컨이 고장 났다는 설명을 듣고 에어컨이 작동하는 2층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28일 밤에 병원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용의자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노인들이 30도 이상의 무더위 속에서 온열질환 때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의심했다. 전문가에게 부검을 의뢰한 결과, 27일까지 사망한 4명의 사인이 온열질환인지 질병인지는 특정하지 못했다. 경찰은 압수한 진료기록카드 등을 분석하는 한편, 에어컨 고장이 환자의 건강 상태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5명 사망에도 ‘경찰엔 비밀’…착오였나? 은폐였나?

병원 측의 대처 과정에 의문이 제기됐다. 환자 사망이 잇따르는 상황에서도 경찰에 알리지 않은 점이 의혹을 키우고 있다.


 

첫 번째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26일 저녁 8시 40분 쯤. 84세 여성 환자가 숨졌다. 이튿날인 27일 새벽 3시쯤 85세 여성이 숨졌다. 오전 10시 반쯤 83세 남성이 숨졌고, 약 한 시간 뒤 84세 남성이 숨졌다. 그러나 병원 측은 경찰에 관련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경찰은 27일 저녁 8시 반쯤에야 전화 한 통을 받고 관련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저녁 84세 남성 환자가 또 숨졌지만 병원 측은 이번에도 경찰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당시 경찰은 병원을 압수수색 중이었다. 은폐 의혹이 생기는 대목이다. 환자 사망 사실을 경찰에 전한 사람은 사망자의 후견인으로 알려졌다.

에어컨 점검 외면… “고장 나면 수리”

기후 시 건강보험과는 29일 밤 기자회견을 갖고, 28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병원 방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냉풍기계를 설치하는 등 병실 환경을 빨리 개선하고 에어컨이 고장 난 병실의 환자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 측이 에어컨 수리 완료 시점은 9월 10일 쯤이라고 보고함에 따라, 그때까지 새로운 환자를 수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곧바로 냉풍기 6대가 새로 설치됐고, 에어컨이 고장 난 병실의 환자들은 모두 다른 병실로 옮겨졌다.


 

병원의 에어컨 관리에도 허점이 드러났다. 市 당국 조사 결과, 병원 에어컨에 대한 정기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고장 나면 수리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취재진에게 “에어컨 수리를 의뢰했지만, 해당 업체로부터 한 달이 걸린다고 해서 아직 수리하지 못했다. 병원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기후 시 의사회는 보건소 측의 요청을 받고, 환자가 병원 이전을 원하면 협조해 줄 것을 각 병원과 진료소 등에 요청했다. 실제로, 30일 오후 3시쯤, 입원 중이던 90대 남성 환자가 구급차를 통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도쿄 온열질환 사망자 85%가 노인

올해 들어 도쿄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의 대다수는 노인으로 집계됐다. 도쿄도 감찰의무원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28일까지 23개 관내 지자체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11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101명으로 약 85%에 이른다. 사망자 중 상당수는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찰의무원은 “노인들은 기초 체력이 저하되고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위의 영향을 받기 쉽다. 신체 노화로 더위 자체를 느끼기 어려워 적응력도 떨어진다. 주변 사람들이 특별히 챙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들은 수분을 축적하는 근육의 양은 감소하고 목의 건조함을 느끼는 것도 어려워져, 수분과 염분의 섭취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진다는 뜻이다. 의사들은 노인 환자들에게 수분을 자주 섭취해주고 냉방을 적절히 유지해줄 것을 신신당부하고 있다. 특히 병원 등에서도 온열질환의 위험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환자 잇단 사망에도 “형사책임 없다”주장

일본의 이번 여름은 가혹했다. 낮 최고기온 35∼40도의 무더위가 열도 대부분을 강타했다. 기후 현도 예외는 아니었다. 8월8일 기후 현 미노 시의 최고기온은 41도를 기록했다.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높았다. 8월 하순, 기후 시 기온은 예년보다 2.5도 가량 높았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26일 밤 기후 시내는 30도를 웃돌았다. 27일 오전에도 33∼34도를 기록했다. 기상대는 26일과 27일 고온주의보를 발령하고 온열질환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당시 노인 환자 병실에 선풍기만 배치한 것은 ‘찜통병실’에 방치한 것과 다름없다.

 

 

30일 밤, 병원 측이 변호사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숨진 환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 뒤, “현재 우리 병원의 대응과 관련해 형사 책임을 물을 만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수사 및 행정 기관의 조사에 적절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요약하면, ‘애도를 표한다. 그러나 병원 잘못은 없다’는 의미쯤 될 것 같다. 왠지 그 반응이 낯설지 않아 보인다.

나신하기자 (daniel@kbs.co.kr">dani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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