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나라를 가르쳐줄께

아빠의 나라는 콩고

아빠, 콩고 작은나라야?

아니야 콩고는 한반도에 10배 크기야

콩고에는 다이아몬드, 금이 아주 많아

그런데 콩고는 왜 돈이 없어?

한국에는 뭐가 있어?

한국인은 머리가 좋아

콩고는 자원도 많은데  머리가 없어?

콩고에는 학교가 없어

한국에서는 혼혈인도 그럭저럭 살아간다

----

일본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재팬 선발대회’에서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 출신의 미야모토 애리아나 마미코(20)가 선발됐다.

미야모토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자녀다. 미국 아칸소주 출신인 아버지는 사세보 미군기지에 근무하던 미군이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미야모토는 일본인이라고 하기엔 ‘검은 피’를 갖고 있다” “하-후가 일본을 대표하는 건 모순”이라는 등의 부정적인 글이 올라왔다.

미야모토는 사세보에서 태어나 줄곧 그곳에서 자랐다. 미군 기지 내에 미국인학교도 있었지만, 일본 공립학교에 다녔다.

그는 대회 후 해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교에선 튀는 외모 때문에 친구들에게 이지메(왕따)를 당했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쓰레기를 던지고 “미국인이면서 영어도 못한다”고 놀리는 친구들의 놀림에 눈물흘렸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아버지가 있는 미국 아칸소에서 다닌 것도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였다.

그런 미야모토를 세상에 나오게 만든 사건이 2년전 발생했다. 미야모토와 같이 흑인 아버지를 둔 고향 선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평소 “미국인의 외모를 하고도 영어를 못한다”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선배였다.

혼혈인을 바라보는 세상 편견을 바꾸겠다”며 대회출전을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논란은 일본언론에서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혼혈인에게 쓰레기를 던진다고 한다

 차별 때문에 자살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