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4 朝鮮日報
名前さえ漢字で書けない韓国人
1970年に「ハングル専用政策」が始まってから44年。今や、小学校で漢字を学んでいない最初の世代は50代に差し掛かった。20-30代はもちろん、40代すらも漢字になじみがない時代になったということを意味する。
ソウルで暮らす成人男女の47.8%が、子どもの漢字名をきちんと書くことができない一方、この問題を深刻に感じて小学校の漢字教育に賛成する保護者は89.1%に達する、という統計結果もある。基礎的な漢字の意味を知らないため、意味が通じない「不通」現象が起こり、「漢字を知らないため知識拡張の道が閉ざされている」という深刻な問題提起もある。「漢字が分からない」現象をこれ以上放置していれば、測定不可能な社会的損失が生じるというわけだ。
ソウルのいわゆる「名門大学」勤めるA教授は最近、ある学生と会話していて非常に驚いた。「金九(キム・グ)先生は暗殺(アムサル)された」と言うと、学生が「あの方は、がん(アム)で亡くなったのですか」と聞き返してきたのだ。暗殺という単語の漢字を知らなかったため、「ひそかに殺す」という意味だということも分からなかったのだ。A教授は「ハングル世代の悲劇が、今や来るところまで来たという感があり、ぞっとした」と語った。
■名前も専攻も漢字で書けない
ハ ングル専用政策によって漢字が教科書から消えて44年、今や漢字は若い世代にとって、避けたい対象というだけでなく「宇宙語」あるいは「特殊文字」扱いを 受けている。スマートフォンやタブレットPCからは漢字の入力システムが姿を消し、ハングルだけで誤記された単語が、正しい表記として「定着」するケース も多い。
大学教授のB氏は少し前、学生に課題を出す際「なるべく漢字を多く使うように」と指示した。学生たちは、課題の表紙に自分の学科を「行正学科」(正しくは行政学科)、「火学科」(正しくは化学科)などと書いて提出した。「自分が専攻の学科で一体何を学んでいるのかすら知らない」というわけだ。別の大学で中文(中国語・中国文学)科の教授を務めるC氏は「大学4年生になっても、大韓民国を『大朝民回』と書くありさま」とため息をついた。
D教授は「ある学生が、書類を取りに洞事務所(地方自治体の支所)に行った際、職員が『(印鑑が必要だが)指章(指紋)でも構いません』と言ったのに対し『指章も持ってきていないんです』と答えたそうだ」
と語った。指章が「指」で押す「図章(はんこ)」のことだと知らなかったために、こんなやりとりが起きたのだ。「旅館(ヨグァン)」を「女子(ヨジャ)が
住む家」だと勘違いしていたり、「カード決済」を「カード決裁」と書いたり、さらには「調印式」の「調印(ジョイン)」を英語のjoinのことだと思い込
んでいるという話もある。成均館大学のイ・ミョンハク教授が2007年に行った調査では、大学の新入生の20.3%は自分の名前を漢字で書くことができなかった。
大学院生も例外ではない。E教授は「助教(教授の雑務を手伝う大学院生アルバイト。日本でいう「助教」とは異なる)に『図書館に行って、国語学概論を探してくるように』と言ったら、手ぶらで戻ってきたことがあった」と語った。開架式の図書館で、書架をいくら探してみても、そんな本はなかったという。D教授は「漢字で国語学概論と書かれたタイトルを読めなかったためだということを後で知った」と語った。
■「図書館資料の90%は死蔵される」
「漢 字が分からない」状態の最大の問題点は、「知識の拡大」が不可能になり、知識を広げる道が閉ざされてしまうことだ。成均館大学中文科のチョン・グァンジン 教授は「漢字語は韓国語の語彙(ごい)の70%、学術用語の90%以上を占めているのに、それを教えないというのは、近道があるのに回り道をするようなも の」と語った。数学の場合、「楕円(だえん)」が「長めの円形」、「二等辺」が「2本の辺の長さが等しい」という意味だと知っていれば、単語から概念を把握し、入っていけるのだ。
「図書館の衰退」を懸念する声もある。仁済大学のチン・テハ碩座(せきざ)教授(寄付金によって研究活動を行えるよう大学の指定を受けた教授)は「漢字が多く使われている1980年代以前の本を大学生が全く読めないということは、韓国各地の大学図書館に所蔵されている資料の90%以上が、そのまま死蔵されるということを意味する」「政界や教育当局は、この問題の深刻さを認識し、まずは最小限の漢字教育から始めるべき」と語った。
魚秀雄(オ・スウン)記者 , 兪碩在(ユ・ソクチェ)記者
1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4/02/01/2014020100125.html
2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4/02/01/2014020100125_2.html
2011/1/24 조선일보
이름마저 한자로 쓸 수 없는 한국인
1970년에「한글 전용 정책」가 시작되고 나서 44년.지금, 초등학교에서 한자를 배우지 않은 최초의 세대는 50대에 도달했다.20-30대는 물론, 40대조차도 한자에 친숙함이 없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에서 사는 성인 남녀의 47.8%가, 아이의 한자명을 제대로 쓸 수 없는한편,이 문제를 심각하게 느껴 초등학교의 한자 교육에 찬성하는 보호자는 89.1%에 이른다, 라고 하는 통계 결과도 있다.기초적인 한자의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의미가 통하지 않는「불통」현상이 일어나, 「한자를 모르기 때문에 지식 확장의 길이 닫히고 있는」라고 하는 심각한 문제 제기도 있다.「한자를 모르는」현상을 더 이상 방치해 있으면, 측정 불가능한 사회적 손실이 생긴다는 것이다.
서울의 이른바 「명문 대학」근무하는 A교수는 최근, 있다 학생이라고 회화하고 있어 매우 놀랐다.「김구(김・그) 선생님은 암살(암살)된」라고 말하면, 학생이「그 분은, 암(암)으로 죽었습니까」라고 되물어 왔던 것이다.암살이라고 하는 단어의 한자를 몰랐기 때문에, 「몰래 죽이는」라고 하는 의미라고 하는 것도 몰랐던 것이다.A교수는「한글 세대의 비극이, 지금 오는 곳(중)까지 왔다고 하는 감이 있어, 오싹 한」라고 말했다.
■이름도 전공도 한자로 쓸 수 없다
하 굴 전용 정책에 의해서 한자가 교과서로부터 사라져 44년, 지금 한자는 젊은 세대에 있어서, 피하고 싶은 대상이라고 하는 것 뿐만 아니라「우주어」있다 있어는「특수 문자」취급을 받고 있다.스마트 폰이나 타블렛 PC에서는 한자의 입력 시스템이 자취을 감추어, 한글만으로 오기된 단어가, 올바른 표기로서「정착」하는 케이스 도 많다.
대학교수의 B씨는 조금 전, 학생에게 과제를 낼 때「가능한 한 한자를 많이 사용하도록(듯이)」라고 지시했다.학생들은, 과제의 표지에 자신의 학과를「유키마사 학과」(정확하게는 행정 학과), 「불학과」(정확하게는 화학과) 등이라고 써 제출했다.「자신이 전공의 학과로 도대체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조차 모르는」라고 하는 것이다.다른 대학에서 나카문(중국어・중국 문학) 과의 교수를 맡는 C씨는 「대학 4 학년이 되어도, 대한민국을『오아사민회』라고 쓰는 상태」와 한숨을 쉬었다.
D교수는 「
대학원생도 예외는 아니다.E교수는 「조교(교수의 잡무를 돕는 대학원생 아르바이트.일본에서 말하는「조교」와는 다르다)에『도서관에 가서, 국어학 개론을 찾아 오도록(듯이)』라고 말하면, 맨손으로 돌아왔던 적이 있던」라고 말했다.개가식의 도서관에서, 책꽂이를 아무리 찾아 봐도, 그런 책은 없었다고 한다.D교수는 「한자로 국어학 개론이라고 쓰여진 타이틀을 읽을 수 없었기 때문에라고 하는 것을 나중에 안」라고 말했다.
■「도서관 자료의 90%는 사장 되는 」
「
「도서관의 쇠퇴」를 염려하는 소리도 있다.인제대학의 틴・테하석좌(적 자리) 교수(기부금에 의해서 연구 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듯이) 대학의 지정을 받은 교수)는 「한자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1980년대 이전의 책을 대학생이 전혀 읽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한국 각지의 대학 도서관에 소장되고 있는 자료의 90%이상이, 그대로 사장 되는 것을 의미하는」「정계나 교육 당국은, 이 문제의 심각함을 인식해, 우선은 최소한의 한자 교육으로부터 시작해야 할」라고 말했다.
어 히데오(오・스운) 기자 , 유석 재(유・소크체) 기자
1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4/02/01/2014020100125.html
2 http://www.chosunonline.com/site/data/html_dir/2014/02/01/2014020100125_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