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이미 40년대 초반에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던 국가였으므로...

아마 현재 생존해 계신 분들중에도 "생애 최초의 자가용 차량 목격"이라는 기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매우 드물거나 없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제가 성장한 지역은 인구 200만이 넘는 대도시였지만, 저는 생애최초로 개인소유의 승용차를 목격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가 조금 가난한 사람들의 동네이기도 했지만... 

아마도... 5~10세이던 1980년의 정도였다고  생각됩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를 어머니의 손을 잡고 걷던 중에 처음보는 검정색의 세단을 봅니다.

택시도 아니고 버스도 아닌...

"엄마, 저차는 뭐야? 왜 색깔이 까매?"

"자가용 차라고 하는 것이다."

"자가용 차가 뭐야?"

"자가용은 주인이 있는 차량이야, 주인이 있어서 주인만 타고 다닌다."

왠지..굉장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던 기억...

한국에서 Mycar의 보급이 본격화 된 것은 제 기억으로는 1987년에 출시된 KIA의 Pride였습니다. 현재는 4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어요.

가난한 동네였지만, 자가용이 갑자기 증가했었습니다. w 

작은 문구점의 사장님도 pride를 구입하고, 자신의 가게 앞에서 손님에게 관심은 없고, 세차에 열중하고 있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당시까지 주유소와 세차장은 매우 드물었습니다. 개인 소유의 차량이 드문 물건이었으니, 그냥 자기 집앞 거리에서 마구 세차하면서 하수도로 폐수를 흘린~ 그래도 신고되거나 체포되지 않았어요~

제가 최초 목격한 자가용 차량은 아마도 아래의 사진같은 모델의 검정색이었을 것이다 추측됩니다.

Hyundai가 Ford의 모델을 조립생산, 판매하였던  Cortina Mark V

 한국의 Hyundai가 조립생산했던 미국 Ford사의 Cortina MarkV E(1980년 식) - 출처: https://blog.naver.com/ldriver/30136336673 해당 페이지에 가시면 측면, 후면, 실내, 엔진룸의 사진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KIA pride 1세대 차량의 사진과 당시의 광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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