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이강인(18, 발렌시아)의 등장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의 축구인들은 이강인 때문에 아시아 축구에서 중국가 미래에 살아남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플레이를 복사한 듯하다”면서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선 이강인이 언젠가 손흥민(토트넘)을 뛰어넘을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장차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 이강인을 앞세운 한국의 기세에 밀릴 것을 우려 중이다. 시나닷컴은 “한국 축구에 이강인이 있는 것은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中언론, "이강인 골든볼, 한국과 격차 더 커져...부럽다"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을 보고 중국은 한국과 격차를 인정했다.

중국 ‘티탄스포츠’는 경기 후 “한국의 U-20 월드컵 준우승으로 중국 축구와 한국 축구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국이 월드컵 타이틀을 따겠다고 목표했을 때 중국은 적지않게 비아냥거렸다. 하지만 한국의 이런 호언장담을 보고 중국 팬들은 부러할 뿐"이라며 한탄했다.

중국 축구를 이토록 좌절하게 한 것은 이강인의 활약이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 전경기 선발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만이 아니라 경기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주며 한국의 준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그 공을 인정받아 이강인은 FIFA가 선정한 U-20 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이탈리아 언론에 의해 2019 U-21 골든보이 후보에 포함됐다.

티탄스포츠는 "이강인은 18세 3개월 27일로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에 골든볼을 수상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최연소인 18세 8일에 받았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메시 이후는 처음으로 18세의 나이에 골든볼 수상해 세계 최고 유망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