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의 카타니아에서 활약 중인 일본의 ‘기대주’ 모리모토 다카유키(21)가 “일본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다”는 ‘폭탄 발언’을 해 일본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9일 일본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모리모토는 지난 6일 이탈리아 현지 TV와 인터뷰에서 “일본대표팀에서 불러도 가고 싶지 않다. 소속팀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만약 대표팀이 부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플레이 스타일이 나와 맞지 않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지난 2004년 일본 J리그 도쿄 베르디 소속으로 최연소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모리모토는 2006년 여름 카타니아에 입단한 뒤 이번시즌 로마. 유벤투스 등 강팀들을 상대로 골을 넣으며 유럽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설도 나온다. 빈약한 골 결정력으로 골머리를 앓는 오카다 다케시 일본대표팀 감독은 최근 “모리모토를 주시하고 있다”며 대표팀 첫 발탁을 암시했지만 선수 본인이 거부 의사를 보임에 따라 소집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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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자신이 "일본인"이라는 것 조차 잊어버리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어째서 이곳의 일본인들은 이 녀석을 자랑하는거야?

일본축구에 대해서도 애착이 있는 나로써는 진심으로 말하고 싶다.

"이 녀석은 일본인이 아니다. 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