ミリタリー


1. 1920年慶北ギョングサンで生まれた西石火さんは天道教系列 “普天校” を信じた家のため幼いごろから有無型の弾圧を受けたし, 食糧供出でも私は生産量の半分以上を奪われたが結局これに憤慨して日本人公務員の自転車 3台を棒で叩き壊すまでしたが仕返しを恐れて警察署に自首, やっと容赦受けた.


2. しかしお金は儲け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から熊本のセメント瓦工場に就職したが, あらかじめジェントルマンに高額を寄付したお陰に朝鮮人だと差別受けなかったし次第うまく行った. 甚だしくは洋服と中折れ帽子まで用意してしゃれる余裕まであったが, 悪くなる戦争状況のため結局徴用されるようになる.


3. 軍属に徴用された彼は大邱で訓練を受けた中 “班長” を引き受けて他の労動者たちを統率したし, 沖繩に配置されるようになる. ここで彼は米を盗んだ日本軍人を取ったが, 相手は居直り反駁で鉄砲を持って “お前なんかここで殺しても構わない” と脅威したが, 軽く柔道技術で圧した後憲兵隊に越した.


4. しかし軍属が軍人を殴ったのが問題になって返って自分が打たれるようになったが, この時消息を聞いて来た日本人中隊長が “どうして食糧官吏を引き受けた彼に手を出すか!” と一喝, 奇跡的に釈放されるようになった.

が中隊長は人柄も良かったし, ソさんに “住んでも一緒に肉で死んでも一緒におかゆ者” と言いながら強い信頼を見せたが結局戦闘の中で戦死するようになる.


5. 米軍の艦砲射撃の毎に朝鮮人たちは砲撃にもかかわらずいつも揚陸任務に動員されて日本軍人たちより死亡者が多かったし, お腹がすいていて米を少しでも懐に入れたことが見付かれば死ぬこと直前まで当たら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初めにはうなりを出してから後にはその音さえ出す事ができないことも見たが, 涙を流さない人がいなかった.


6. 1945年 3月 23日から米軍が沖繩のザマミジマ(座間島)に上陸を試みたが, ここに住民たち 177人は降参を拒否して米軍に突撃するとか洞窟に隠れて集団自決をした. ソさんもこの場面をはっきり見たし, 軍人たちは米軍に捕獲される自爆ボート “はいてください” (震洋)などを燃やしてやっぱり突撃して 216人が戦死した.


7. 3月 26日以後には食糧も不足になると朝鮮人徴用者たちはほとんど食べ物も受け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が, それさえも包み 2個分量のセングサルだけ受けてそれを 80人が分けて食べ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とてもお腹がすいて防空壕や洞窟の中にいる誰か拾って食べたが, その中で人の肉があるかも知れないという考えまでした.

これを脱しようと米軍に投降しようと思った人もいたが, かかるとスパイに見なされて射殺された.


7. 西石火さん本人は以後また他の沖繩の部属島アカジマ(阿嘉島)にあったが, こちらも分かってみればはいてください(震洋)基地だったと言う. 朝鮮人も多かったから “アリラン峠” に殖やした峠もあったと言って, 元々はここで山に篭って死ぬこともできたが夢にお父さんが現われて山を下りなさいと言ったし, そのためやっと山を下って米軍に降伏することができた.


8. 辛うじて降伏したソさんは虜収容所で入って行ったが, ここでは反対に朝鮮人虜たちが日本人たちをでたらめに殴って拷問するせいで米軍が二人を隔離するしかなかったと言う.

彼はまだ日本憲兵さえ思えば復讐心が聳えると言って, もし日本とまた戦争をしたら鉄砲を持って先に立つ覚悟まであると明らかにした.


出処: 20世紀民衆生活史研究団, “韓国民衆口述熱戦 31”, 目つき, 2008.


오키나와 전투에 대한 증언


1. 1920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서석화 씨는 천도교 계열 "보천교" 를 믿던 집안 때문에 어려서부터 유무형의 탄압을 받았고, 식량 공출에서도 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빼앗겼는데 결국 이에 분개하여 일본인 공무원의 자전거 3대를 몽둥이로 때려부수기까지 했으나 보복을 두려워해 경찰서에 자수, 겨우 용서받았다.


2. 하지만 돈은 벌어야 했기에 구마모토의 시멘트 기와 공장에 취직했는데, 미리 신사에 고액을 기부한 덕에 한국인이라고 차별받지도 않았고 나름 잘 지냈다. 심지어 양복과 중절모까지 마련하여 멋을 부릴 여유까지 있었으나, 악화되는 전쟁 상황 때문에 결국 징용당하게 된다.


3. 군속으로 징용된 그는 대구에서 훈련을 받던 중 "반장" 을 맡아 다른 노동자들을 통솔했고, 오키나와로 배치되게 된다. 여기서 그는 쌀을 훔치던 일본 군인을 잡았는데, 상대는 적반하장으로 총을 들어 "너따위 여기서 죽여도 상관없다" 라고 위협했지만, 가볍게 유도 기술로 제압한 후 헌병대에 넘겼다.


4. 하지만 군속이 군인을 때린 것이 문제가 되어 도리어 자신이 매를 맞게 되었는데, 이 때 소식을 듣고 온 일본인 중대장이 "왜 식량 관리를 맡은 그에게 손을 대는가!" 라고 일갈, 기적적으로 풀려나게 되었다.

이 중대장은 인품도 좋았으며, 서씨에게 "살아도 같이살고 죽어도 같이죽자" 라며 강한 신뢰를 보였으나 결국 전투 중 전사하게 된다.


5. 미군의 함포사격 때마다 한국인들은 포격에도 불구하고 항상 양륙임무에 동원되어 일본 군인들보다 사망자가 많았으며, 배가 고파 쌀을 조금이나마 주머니에 넣은 것이 들키면 죽기 직전까지 맞아야 했다. 처음엔 신음소리를 내다가 나중에는 그 소리조차 못 내는 것도 보았는데, 눈물을 안 흘리는 사람이 없었다.


6. 1945년 3월 23일부터 미군이 오키나와의 자마미지마(座間島)에 상륙을 시도했는데, 여기 주민들 177명은 항복을 거부하고 미군에 돌격하거나 동굴에 숨어 집단자결을 했다. 서씨도 이 장면을 똑똑히 보았으며, 군인들은 미군에게 노획될 자폭보트 "신요" (震洋)등을 불태우고 역시 돌격하여 216명이 전사했다.


7. 3월 26일 이후엔 식량도 부족해지자 한국인 징용자들은 거의 먹을 것도 받지 못했는데, 그나마 보따리 2개 분량의 생쌀만 받아 그것을 80명이 나눠먹어야 했다. 너무 배고파서 방공호나 동굴 속에 있는 아무거나 주워 먹었는데, 그 중에서 사람의 살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했다.

이를 벗어나려 미군에 투항하려 한 사람도 있었는데, 걸리자 스파이로 간주되어 사살당했다.


7. 서석화 씨 본인은 이후 또 다른 오키나와의 부속섬 아카지마(阿嘉島)에 있었는데, 이곳 역시 알고보니 신요(震洋) 기지였다고 한다. 한국인 역시 많았기에 "아리랑 고개" 로 불린 고개도 있었다고 하며, 원래는 여기서 산에 틀어박혀 죽을 수도 있었지만 꿈에 아버지가 나타나 산을 내려오라고 말했고, 그 때문에 겨우 산을 내려와 미군에게 항복할 수 있었다.


8. 간신히 항복한 서씨는 포로수용소로 들어갔는데, 여기서는 반대로 한국인 포로들이 일본인들을 마구 때리고 고문하는 바람에 미군이 둘을 격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는 아직도 일본 헌병만 생각하면 복수심이 치솟는다고 하며, 만일 일본과 다시 전쟁을 한다면 총을 들고 앞장설 각오까지 있다고 밝혔다.


출처: 20세기 민중 생활사 연구단, "한국 민중 구술 열전 31", 눈빛,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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