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분이 알려준 사이트에서 아시아 Y 유전자 지도를 통해 그려본 해당 유전자들의 이동추이다. 본인이 관심있게 추적해본 유전자는 C3,O2b1,O2b유전자이다. 일본분이 올려준 자료를 보기 이전까지 본인은 일본 열도의 C3유전자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헌데 해당 자료를 보고 나서 C3역시도 일본 열도에 적지 않게 존재함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일단 일본분이 올려주신 자료와 본인이 그린 유전자 이동 추정도를 같이 보도록 하자.

위에 본인이 그린 그림은 아래의 유전자 지도를 바탕으로 해서 그린 것이다.

여기서 특기할만한 사실은

C3와 O2b1유전자는 한국의 경상도(가야, 신라)지역.

O2b 유전자는 강원도 지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한국의 동해안 지역에서 이들 유전자가 가장 높게 출현을 하고 있다.

일단 C3의 경우에는 경상도를 거점으로 해서 한반도 전체로 확장을 하고 있는 형태이며, 일본으로 넘어가서 동쪽으로 이동을 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헌데 재미있게도 C3의 이동과정에 O2b가 보조적으로 같이 활약을 하고 있음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고대 O2b와 O2b1은 두 유전자간 차이가 민족의 차이로까지는 나타나지 않았을 것임을 추정해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들 O2b*집단과 C3는 상호간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음을 추정해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C3와 O2b*가 높게 나오는 지역에서 O3와 D2가 적게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 않는 형태를 띄고 있다.

그리고 한반도의 C3집단과 열도의 C3집단이 같은 조상에서 파생된 것이라면 이들은 각각의 지역에서 상호간에 교류를 했었을 가능성 역시도 추정을 해볼 수 있게 된다.

즉, 신라와 가야에서 일이 일어났을 때, 한반도의 C3와 O2b유전자가 일본 열도의 C3와 O2b유전자를 한반도로 구원을 요청을 하여 같이 대항을 했을 가능성.

반대로 일본 열도의 C3와 O2b유전자 세력이 위기에 있었을 때, 역시 한반도의 C3와 O2b유전자가 구원을 갔을 가능성을 유전자 분포도를 통해 추정을 해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특기할만한 사실은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C3와 D2가 뚜렷한 대립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C3가 높은 지역은 1.경상도, 2.전라도

한국에서 D2가 높은 지역은 1.전라도 2.경상도 라는 사실이다.

 즉, 이 두 유전자간에 고대에 굉장히 치열한 전쟁이 있었음을 의미를 한다. D2유전자는 C3를 향해 공격을 했고, C3는 D2를 향해 공격을 했다는 점이다.

헌데 이 양상이 일본 열도에서도 뚜렷하게 나오고 있다. C3가 높은 지역일수록 D2유전자가 작다는 사실이 확인이 되고 있다. 일본 동쪽으로 갈수록 C3는 적게 나오는 반면에 D2는 높게 나온다. 즉, 이 두 유전자가 고대에는 같이 공존할 수 없었던 어떤 이유가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문제는 왜 경상도 지역에서 이들 유전자가 높게 나오느냐인데, 아직까지 이 부분을 단정하지 못하고 있다. C3가 한반도의 토착세력이었을 가능성, 그리고 북방의 C3가 남하했을 가능성이 모두 추정가능하다. 즉, 어느 한쪽으로 압축해서 생각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현재 본인은 이 정도까지만 생각을 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