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후 손? 씻지 않아 ... 15 % 이상 소비자 청 조사 (2015/11/12 18:47)

　화장실 후 15 %의 사람이 손을 씻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소비자 청은 화장실에 관한 인터넷 조사를 처음 실시했습니다. 16 세부터 65 세의 남녀 2000 명이 응답, 식사 전에 반드시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이 52.6 % 였고, 15.4 %의 사람이 화장실 후 손을 씻지 않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소비자 청은 겨울에는 노로 바이러스 등이 원인이되는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올바른 손씻기에 의한 감염 예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동 110 명이 설사와 구토 급식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인가 (2016/11/22 05:57)

　니가타시의 초등학교에서 아동 110 명이 설사와 구토 등의 증상으로 결석시 교육위원회는 집단 식중독의 가능성도 있다고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니가타시의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시립 나카노 산 초등학교에서 21 일 전교생 449 명 중 110 명이 설사와 구토 등 감염성 위장염의 증상으로 결석했다. 19 일에는 학습 참관이 아동들에게 급식을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시에서는 교내에서 조리 한 급식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저장되어 있던 재료의 검사를하기로했습니다. 나카노 산 초등학교는 22 일 임시 휴교하고 휴일 새벽의 24 일에 수업을 재개 할 예정으로 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참 할 것입니다.

주문 도시락을 먹은 44 명이 식중독 도쿄 무사시노시 (2015/02/24 18:02)

　도쿄 무사시노시 상점이 만든 도시락을 먹은 44 명이 식중독입니다.

　무사시노시의 음식점 ”天進’가 이달 16 일부터 18 일까지 만든 주문 도시락을 먹은 사립 학교 직원들은 22 세부터 75 세까지의 남녀 44 명이 잇따라 설사와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환자들은 13 명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있습니다. 보건소는 식중독이라고 단정이 가게를 3 일간의 영업 정지 처분했습니다.

전통 料亭에서 60 명이 구토, 발열 ... 노로 바이러스 검출 (2015/01/27 16:57)

　100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料亭에서 가이세키 요리를 먹은 60 명이 식중독입니다.

　도쿄도에 따르면 16 일 스미다 구 혼죠의 전통 料亭 ”일본 요리 집 세 주 집 ’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 투어의 단체 손님 94 명 중 60 명이 다음날 새벽부터 설사와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60 명 모두 생선회 나 굴 초무침 등의 가이세키 요리를 먹고 있고,이 중 36 명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 되었기 때문에 식중독이라고 단정되었습니다. 일본 요리 세 주들은 1889 년 창업의 노포 요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건소는 가게를 6 일간의 영업 정지 처분했습니다.

런치 메이트 증후군

日 대학생, 화장실에서 도시락을? 
 
 
  
유재순 기자  
 
 
7월 6일자 아사히신문 석간 1면과, 7일 후지텔레비젼의 9시 아침방송에서 아주 재미있는 뉴스를 전달 했다. 

최근 도쿄시내 대학교에 이색적인 공고문이 붙었다는 것.

그 내용을 보면 흡연금지, 낙서금지, 식사금지라고 쓰여 있다. 재미있는 것은 ‘식사금지’라는 내용. 그럼 캠퍼스내에서 식사를 할 수 없다는 뜻?

물론 그런 것은 아니다. 진짜 의미는 화장실에서 식사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 일본 일본대학생들이 화장실에서 도시락을 먹는 사례가 늘어 이를 금지하는 공고문을 붙였다는 것이다.

내용인 즉 이랬다. 대학 캠퍼스에서 점심시간이 되면 도시락을 들고 혼자 화장실로 들어가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금지하는 공고문을 학교측에서 붙인 것(아사히신문에서는 이를 부인하는 학교당국도 있다고 보도).

재미있는 것은 이를 전하는 리포터는 ‘벤죠벤(便所弁:변소+벤토)’이라는 말을 처음 듣는 반면, 대학 캠퍼스에서 인터뷰에 응하는 대학생들은 평소 자주 듣고 자주 사용하는 일상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화장실에서 도시락을 먹어 본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 방송하던 게스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벤죠벤’의 특징은 남학생에 한해서라는 것. 남학생들이 주로 화장실에서 도시락을 먹는다는 것이다. 

그럼 왜 일본남학생들은 혼자, 그것도 화장실에서 도시락을 먹는 것일까?

후지텔레비젼의 인터뷰에 응한 대학생들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     함께 도시락을 먹을 친구가 없다.
-     혼자 도시락을 먹는 것이 부끄럽다.
-     혼자 도시락을 먹는 모습을 친구들이 보면 무시할까봐서
-     누구든지 자신이 혼자 식사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한편 이에 대해 임상심리학의 하세가와(長谷川博一)교수는 이같은 대학생들의 심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요즘 대학생들은 혼자 자라고 혼자 다닌 습관이 있는데다, 아직 친구를 사귀지 못한 경우, 도시락을 함께 먹을 친구 한명 없다 라는 사실이 무시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 화장실에서 혼자 도시락을 먹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반 일본인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뜨악하다’는 표정. 우선 3,40대들은 너무 놀라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초,중고학생들의 반응은 충분히 ‘그럴수 있다’는 것.

아무튼 일본은 조어 천국이다. 무엇이든지 특이한 현상이 일어나면 즉각 새로운 조어를 만들어낸다. 그런면에서 역시 ‘벤죠벤’도 또하나의 사회현상 조어로 자리매김이 될 것 같다.